지눌의 생애와 저서
(2쪽)지눌은 1158년에 태어나 1210년에 생을 마감하였다. 그는 평생 결코 나라 밖으로 나간 적은 없었으나 사실상 모든 분야의 동아시아 불교를 통괄하고 그에 관한 광범위한 저술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선불교 수련 단체인 수선가의 토대를 수립하기 위하여 평생을 진력하였다. 그가 제시한 종합적 불교 수행 방법은 불교가 억압받던 조선 왕조 초에 한국 불교의 수행 규범으로 채택되었다...
지눌 사상의 골자는 대승불교의 전통에 속한다고 단정할 수 있다. 그는 무지와 깨달음 또는 생사와 열반 사이에 아무런 차이점도 (3쪽)없다는 대승의 믿음을 되새기면서 자신이 곧 부처라는 당연한 믿음을 일반 중생들도 지녀야 함을 역설하였다. 선 수련 방법에 관해서는 돈오점수야말로 견성성불의 요체라고 주장했으면서도 지눌은 대중 각자의 능력, 즉 근기에 따라 다음의 세 가지 선불교 수행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지눌의 수행법-대중은 근기에 따라 다음 중 하나를 선택
1.정혜쌍수문:혜능의 가르침에 따라 삼학을 겸수하는 수행
2.원돈신해문:이통현의 화엄 교리와 관법을 실천하는 수행
3.경절문:가장 지름길로 가는 수행, 대혜종고의 간화선 절(截)
지눌연구심재룡서울대학교출판부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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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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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법혜 작성시간 24.09.02 원돈신해문...이통현 장자의 화엄교리와 관법은 어떻게 수행하는 것인지 감이 잘 오지않습니다.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_()_ -
답댓글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03 원돈신해란 아마 제가 해석하건데, 믿음을 통해 원만하게 돈교(화엄경)를 깨달아간다는, 이통현의 사상을 말하는 거 같네요.
이통현의 관법은 불광관이지요. 여기 대해서는 세간 속에...에 아마 제가 써 놓았을 겁니다.
'불광관'을 검색하면 나올 거에요.
불광관은 큰스님의 마하반야바라밀 염송법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그리고 큰스님의 새불교 운동 이름이 불광!
뭔가 전율이 솟지 않습니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