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과 반야 유식 화엄
기신론은 만물의 근원인 일심과 거기로부터 나타나는 만물과 세상의 온갖 현상들을 심진여문 심생멸문으로 설명하고
생멸변화하는 덧없는 현상들을 실체로 착각 집착하는 잘못과 그로부터 유래하는 온갖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열반에 도달하기 위한 수행에 관해 얘기했다.
기신론 사상은 일심이문 이라는 구조를 통해 공과 유의 측면을 모두 포괄하는 진공묘유에 관한 포괄적인 설명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반야 공사상과 유식사상을 아우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신론 사상은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는 진여 법신과 그로부터 나타나는 만물의 一多不二와 有無不二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올바른 견해를 제시 했으면서도 唯識無境에 나타나는 유식학의 주관적 관념론의 문제점도 여전히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이전에 공사상과 유식사상에서 논쟁 되었던 유무불이의 문제를 넘어 일다불이 라는 것이 갖고 있는 의미에 관해서도 더 이상 충분한 논의를 전개 하지는 않고 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논리와 사상이 필요한데 우리는 이것을 화엄사상에서 발견할수 있다
이찬훈 불이문을 넘어 붓다의 세계로 산지니 2024 199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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