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심식 차원에서 반야 유식을 밝힌 것이 기신론
기신론은 일심이문의 염정불이 구조를 통해 중관과 유식 사이의 공론과 유론의 대립을 지양한다.
기신론소에 따르면 모든 존재와 현상의 근원은 일심. 그것은 진여문과 생멸문이라는 이문을 통해 파 204 악 할수있다.
진여문은 우리 의식의 근원인 본각의 발생하지도 소멸하지도 않는 진여의 상태를 밝히는 것으로서의 반야 공사상과 통한다.
생멸문은 마음이 움직여서 수많은 의식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살피고 밝히는 것으로서 유식사상과 통한다.
결국 이러한 진여문과 생멸문에 의해 우리는 텅빈 공과 수많은 현상들 모두가 일심의 두 측면인 것이며 이것은 하나도 아니면서 둘도 아니요 하나이면서도 둘인 불이적 관계임을 알수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에 의해 우리는 중관과 유식의 대립을 지양할수 있게 된다.
그런데 원효가 일승분교로 든 영락경 에서는 공사상과 유식사상을 종합적으로 다루면서 마음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범망경 역시 보살의 心地가 전개되는 모양과 보살이 지켜야 할 계율 등을 얘기하고 있으므로 기신론의 사상과 상통한다. 그러므로 원효가 명시적으로 얘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신론의 사상 역시 일승분교에 해당한다고 할수있을 것이다.
이찬훈 204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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