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원을 하면 모든 것이 사랑 그리고 연민으로 다가온다. 저 하늘도 저 구름도 이 세상 모든 것이 사랑이요 연민인 것이다. 누가 시켜서 혹은 뭘 깨달아서가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된다(이 말이 믿어지지 않으시면 보현행을 해 보시라!).
이 세상이 사랑으로 열려오니 모두가 사랑이고 사랑뿐이다. 그와 함께 자비명상 같은 건 해본 적이 없음에도 끝없는 슬픔이 밀려온다. 그래서 아무리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해도 또 누가 하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주체할 수 없이 솟아나는 연민으로 저 슬픈 중생의 바다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부처님 무량공덕 바다로 바로 뛰어드는 것이 보현행원이다. 뭘 닦고 뭘 배우고 무슨 복을 짓고 뭘 깨달은 후가 아니라 지금 바로 뛰어드는 것이다.
그것은 내생명이 부처님과 똑같은 생명이라 가능하다. 내가 알든 모르든 내 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과 똑같다. 안다고 더해지는 것도 모른다고 덜해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 모두는 부처님과 똑같은 무량공덕 무량위신력으로 꽉 차 있는 생명이다.
본래 그러했다. 다만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4TaYcphf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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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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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01 큰스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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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01 큰스님은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는 안 하셨던듯
왜냐
그건 너무 유치 (?) 하니까
나만 깨달았으면 모를까
다 깨달아 있는데 무슨 깨달음을!
대신 行을 해야지...
깨달음의 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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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01 우리가 노래를 들으면 기쁨 슬픔 이런 것이 자연스레 나오죠
우리가 뭘 닦아서 깨달아서 기쁜 노래에 기쁨이 나오고 슬픈 노래에 슬픔이 솟는게 아니지요
우리 안에 기쁨도 슬픔도 본래 있기에 그런 것이지요
종을 치면 종소리가 나는 것도 그런 이치지요
종이 뭘 깨달아 소리를 내겠습니까 종만 아니라 만물이 그러 하지요
보현행원도 그와 같습니다
우리가 사랑이므로 사랑이 나오고
우리가 자비 그 자체이기에 자비가 나오는 겁니다
노래 들으면 기쁨 솟고
종을 치면 종소리 울리듯
보현행원은 우리에게 깃든 본래의 아름답고 너그러운 심성을 밖으로 꺼집어내는 노래요 종고 입니다 -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02 식물을 보면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종착점은 꽃을 피우는 것이지요
그렇게 꽃을 피우고 꽃이 지면 열매가 맺고
다시 생명은 그런 길을 되풀이 해 갑니다
그러하듯 모든 가르짐 모든 공덕은 화엄으로 귀결 됩니다
우리가 학문 윤리 도덕 종교 사업 등등
무엇을 하고 어떤 삶을 살든 최후처는 화엄 입니다
생명의 꽃 진리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화엄경이 경전 중의 경전 불교 최고의 경전이 된 이유도 이런 데 있습니다
부처님 생명의 꽃이기 때문이지요 -
작성자법혜 작성시간 24.08.02 큰스님 법문에 보면 깨달음에 관한 말씀을 잠깐 하시는 부분이 나왔었어요.
어느 스님께서 하신 깨달음 법문과 관련한 말씀이신데 나중에 이걸 언급하시면서 우리는(불광 불자님들을 지칭) 이런거(깨달음) 벌써 넘어선 분들이에요....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이 말씀 곧이 곧대로 굳게 믿고, 나에게 이미 다 갖추어져 있구나, 행을 향해 나아가야되는 것이겠지요.
이것이 큰스님의 고구정녕한 가르침이었겠고, 우리가 보현행원을 믿고 따르는 이유이기도 하겠고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