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병낫는 법2

불자들의 병낫는 법-보현행원품을 읽고, 현대의학을 믿고, 병의 공성을 보고, 4가지 마음을 일으켜라

작성자普賢.|작성시간24.05.13|조회수42 목록 댓글 5

보현의 ‘보’는 보편 및 광대함을 뜻하고 ‘현’은 덕행, 즉 생명을 살리는 행을 뜻한다. 따라서 보현보살은 ‘보편의 광대한 행으로 생명을 살리는 보살’인 것이다. 그런 이유로서 보현보살을 생명을 연장시키는 ‘연명보살’이라 부르는 것이다.

 

보현행원품은 생명성을 일깨우므로 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경전이다. 병에서 벗어나는 불교적 방법으로는 ‘보현행원품독송’이 아주 뛰어나다.

 

몸이 아프거나 집안에 몸이 힘든 분이 있는 경우, 당사자나 가족이 아픈 분을 위해 보현행원품을 매일 독송하기를 권한다. 일독 내지 십독(특정인을 위해 특별히 독경할 때는 십독) 정도 매일 하면 분명히 달라지는 것을 보실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독송 전 우리 생명이 무한 생명, 이미 병이 없는 자리임을 자각하고, 그 병 없는 자리에 부처님 밝은 가르침을 공양 올리는 마음이다. 따라서 서원을 세우고 그 서원 아래 행원품 독송을 공양 올리도록 한다.

 

한편 필자가 발견한 일반적으로 병 치유에 도움이 되는 마음가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 의학을 믿고 따를 것.

둘째, 병의 공성(空性)을 볼 것.

셋째, 네 가지 마음을 일으킬 것.

 

네 가지 마음은 감사의 마음, 참회의 마음, 연민의 마음, 서원의 마음을 말한다.

병이 아니면 알지 못할 나의 어긋난 삶을 일깨워 주었으니 병에 고마워할 일이며, 내가 함부로 살았으니 그를 참회함이며, 나보다 더한 고통을 앓는 이가 있으니 그 분들을 가엾이 여김이며, 나보다 더한 분들을 다음 생에라도 반드시 도움을 줄 것이니 서원을 세우는 것이다.

 

육조단경을 편찬한 몽산화상이 젊을 때 병에 걸려 죽기 직전에 살아나게 된 것도 바로 참회와 서원 덕분이다. 화두를 절절히 들어도 사라지지 않던 병이, 삶을 헛되이 보낸 것에 참회하고 병이 낫거나 낫지 않거나 다음 생에는 기어코 참된 공부를 이루겠다는 서원 앞에 화상을 힘들게 하던 사라지고 만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하호호 | 작성시간 24.05.13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3 병 진단 받았을 때 제일 먼저 필요한 일이 '불안'을 없애는 것입니다.
    불안은 우리가 갖고 있는 복원력, 무한 생명력의 의지를 일시에 무력하게 시키는 일등공신(?)입니다.
    불안을 없애야 합니다.
    불안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안은 모든 의욕을 상실케 합니다.
  • 작성자법혜 | 작성시간 24.05.13 병 뿐만 아니라 삶의 굽이굽이에서 역경계를 만났을 때에도 야, 이거 큰일났다...하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우리를 짓누르게 됩니다.
    보현선생님 말씀처럼 불안해 하지 말아야 하건만 그게 그리 말처럼 쉽지 않지요.
    평소에 닦아놓지 않으면 불안에서 헤어나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같이 근기가 낮은 사람들은 크나큰 서원은 둘째 치고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평소에 끊임없이 수행을 해야할 듯 합니다.
    어제 췌장암 진단을 받은 친구 소식을 듣고 천주교인이자 좌파인 친구에게 어떤 소식을 전해주어야 하나...고민하던 차였습니다.
  • 작성자해반스 | 작성시간 24.05.14 마하반야바라밀 _()()()_
  • 작성자연무심 | 작성시간 24.05.17 마하반야바라밀..._()_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