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저는 서울에 있는 대학 통계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학과에서 교수님들을 통해 계리사 시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시험 과목에 학과에서 배우는 전공 과목들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어서 시험을 결심했습니다.
2. 준비 기간
25년 7~9월, 26년 1~4월, 총 6-7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25년 4분기에는 학교 다니면서 학교 공부에 전념했고, 그중 보험수학의 통계 부분과 보험수리 부분이 학교에서 듣는 강의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3. 시기별 공부 방법
25년 7~9월: 회계/경제 개념 강의
26년 1~2월: 회계/경제 개념 복습, 법 개념 강의
26년 3월: 모든 과목 문제 풀이 및 문제 풀이 강의
4. 과목별 공부 방법(총 65점)
i) 보험관계법령(85점)
미래보험교육원 보험관계법령 패키지 강의 수강했습니다. 암기 과목을 잘 못하는 제 특성상 법은 분명 휘발성 강하고 어려울 거라 생각해서 가장 마지막에 머리에 때려박자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생각은 보험업법과 근퇴법에는 맞는 말이었지만 계약법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계약법: 박후서T의 계약법 설명 방식이 굉장히 꼼꼼합니다. A의 개념을 1강에서 설명하실 때, B의 개념이 필요하다면 추가로 간단히 설명해주십니다. 그후 3강에서 C의 개념을 설명하실 때 A의 개념이 필요하다면 다시 한번 간단히 설명해주십니다.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복습이 되는 강의입니다. 또한, 계약법 특성상 스토리가 있는 내용이다보니 휘발성도 강하지 않았습니다. 계약법은 먼저 공부하든, 마지막에 공부하든 본인 취향에 따라 크게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업법: 업법은 단순 암기입니다. 고등학교 때 생암기 잘하셨던 분들은 잘하실 겁니다. 이번 업법은 조금 쉬운 편이었어서 암기 잘 못하는 저도 꽤 많이 맞은 것 같습니다. 박소연T의 암기법도 유용하니 패키지 수강도 만족했습니다. 업법이 휘발성이 강해서 저는 학교 다니는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강의를 계속해서 돌려봤습니다.
근퇴법: 박후서T의 설명은 역시나 근퇴법에서도 뛰어나셨습니다. 근데 5문제밖에 안 나와서 제가 공부를 소홀히 해서 2문제밖에 못 맞았습니다. 분량 대비 괜찮은 과목이니 포기만 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ii) 경제학원론(62.5점)
미래보험교육원 신경수T 개념, 문제 풀이 강의 수강했습니다. 25년에 26년 대비로 새로 찍으셔서 고민 없이 바로 골랐습니다. 경제는 보통 휘발성이 약하다고 하는 듯한데, 저는 경제를 아예 처음 접해보기도 했고 미시/거시/국제를 한 번에 마스터하려다 보니 분량도 많아서 휘발성이 꽤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한 번 이해하면 그다음 복습할 때 복기하는 시간은 오래 걸리는 편은 아니니 먼저 공부할 과목으로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험수학이 무조건 제일 먼저) 그리고 문제 풀이로 빠르게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론 자체가 어려운 과목이라 문제 풀기 전부터 겁이 나고 이번 경제가 매우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지만, 풀 수 있는 문제를 골라 푸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문제들을 접해보고, 문제마다 내가 시험장에서 급한 마음으로 풀 수 있는 문제일지 파악을 지속적으로 해보아야 합니다. 분명 최고난도의 경제 시험은 아니기 때문에 골라서 잘 풀 수만 있다면 문제되지 않는 과목입니다.
iii) 보험수학(57.5점)
보험수학은 학과에서 모든 과목이 커버가 됐습니다. 25년 1학기 때 미적/이자론, 2학기 때 통계/보험수리를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문제 푸는 감만 잃지 않도록 했고, 경제와 회계에 시간을 가장 많이 쏟았습니다. 미래보험교육원의 이수각T 문제 풀이 강의로 모르는 문제들만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거다 보니 조금 안일하게 생각했는지 막상 시험 때 일반 수학은 많이 맞았지만 보험수리에서 많이 틀렸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 과목인 건 맞는 것 같고, 꾸준한 연습이 중요합니다.
iv) 회계원리(55점)
회계는 가장 스트레스 받는 과목이었습니다. 25년 여름에 이승준T 재무회계 강의를 들을 땐 분명 이해가 됐었지만, 나중에 돼서 정리한 노트를 보니 도저히 하나도 모르겠었습니다. 그래서 전공도 아니지만 학교에서 회계원리를 그냥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그후 26년 1월에 개념을 복습하고 어찌되든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결국 문제 풀기 위한 공부이니, 일단 문제와 부딪혀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회계는 문제의 길이가 굉장히 길어서 아마 전공자 아니면 다 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와 마찬가지로 풀 수 있는 문제를 골라내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말문제로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으니 말문제는 절대 포기하지 말고 말문제 나오는 교재의 포인트를 꼭 다회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원가관리회계는 휘발성이 강합니다. 하지만 단순 계산, 단순 공식인 문제들이 많으니, 포기하지만 않으면 10문제 중 최소 절반 이상은 득점하실 겁니다.
5. 미래 강의에 대한 후기
우선 계리사 시험을 겨냥한 강의들이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굉장히 유용합니다. 또한 수강료가 그리 비싸지 않고, 패키지로 들으면 가성비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pc 1대, 모바일 1대로 수강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많은 분들은 저처럼 핸드폰으로 법 강의를 지속적으로 듣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최근에 계리사가 과거보다 조금씩 더 인기를 얻으면서 미래보험교육원 선생님들도 더 적극적으로 시험을 위해 강의와 교재를 준비하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