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리] 제49회 보험계리사 1차 합격수기
1.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서울에 있는 대학교 통계학과를 재학하며 보험수리 관련 전공을 접했고, 통계라는 학문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보험계리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계리사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었고, 수학적 사고를 살릴 수 있는 전문직이라는 점에서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2. 1차 시험 준비 기간
약 6개월 정도 준비했습니다. 여름방학 때 경제학 개념 강의를 먼저 들어두고, 이후 본격적으로 전업 수험생으로 전환하여 나머지 과목들을 공부했습니다.
## 3. 시기별 공부 방법
- **7~8월:** 경제학원론 개념 강의 수강
- **12월:** 회계원리·원가관리회계 개념강의+원가 문풀 + 미시경제학 복습 + 보험계약법 개념강의
- **1~2월:** 거시경제학 복습, 재무회계 ·보험계약법 개념강의, 판례 강의, 보험업법 개념강의, 경제학 문풀
- **3월:** 근퇴법 개념강의 / 재무회계 문제풀이 / 기출 회독 시작
- **4월:** 전 과목 기출 집중 회독
## 4. 과목별 공부 방법 및 후기
### 📌 보험관계법령 — 92.50점 ★ 최고득점
법령은 미래보험 교육원의 패키지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고, 실제로도 가장 좋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법령에서 고득점을 내겠다는 전략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이건 문제가 어떻게 나와도 잘볼거 같다는 생각을 한 과목이였습니다.
보험계약법과 판례에서 이해적인 부분은 개념강의 선에서 판단 근거 정도를 세웠고 전반적으로 암기 위주로 반복 회독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출을 풀면서 세운 판단 근거로 선지를 판단하며 판단 기준을 조정해 나갔습니다. 추가적으로 박후서t의 명품문제풀이는 진짜 명품이니 하나씩들 챙겨가 주시면 80의 벽을 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보험업법은 이해를 하기에는 쉽지 않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법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2차의 계리 리스크 관리론의 내용까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기출기반의 암기를 택했습니다. 근퇴법은 양이 적지만 법령문제중에 제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5문제를 버리기엔 아깝습니다. 기출에 반복되는 내용과 박후서t의 개념강의에서 강조한 부분 위주로만 공부하시면 최소 3개는 건져가실 수 있습니다.
### 📌 경제학원론 — 82.50점
가장 먼저 시작한 과목이지만 개념강의를 방학에 완강하지 못했었습니다. 거시는 사실상 책을 통해 혼자 공부했습니다.
미시, 거시 모두 범위가 넓지만 개인적으로 거시가 범위가 넓고 휘발성이 너무 심해 끝까지 불안했던 과목이였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미시경제학부터 먼저 풀었습니다. 거시보다 미시가 더 자신 있어서 확실한 부분을 먼저 잡고 시작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었습니다. 계리사 기출 3회독 + 감정평가사 기출 2회독을 했습니다.
### 📌 보험수학 — 70.00점
학과에서 미적분과 확률론, 보험수리학을 이미 배운 덕분에 별도 강의 없이 기출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중간에 다른 과목을 집중하느라 2달정도 기출을 안풀다가 2월쯤에 다시 풀려고 보니 너무 안풀려서 그때부터 매일매일 적게는 20문제 많게는 40문제 정도 풀었습니다. 타 자격증 기출이 없기 때문에 계리사 기출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념보다는 문제 유형 숙달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 📌 회계원리 — 62.50점
솔직히 가장 어렵게 느껴진 과목이었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가장 막막했습니다. 재무회계가 매년 어려워지는 추세라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승준t의 재무회계 강의를 들으며 개념을 쌓고 이해가 안되는 개념은 회독을 한다기 보다는 그 부분의 문제를 풀고 이승준t의 문풀 강의를 듣는 빅데이터 공부법(?)을 이용했습니다. 문제를 풀고나니 몰랐던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께서도 말씀해 주시겠지만 개념 20에 문풀 80을 투자해야되는 과목입니다.
시험 중 재무회계에서 막히는 문제는 과감하게 건너뛰고 원가관리회계 문제를 먼저 풀었습니다. 원가회계는 범위가 좁고 풀이 방식이 정형화되어 있있어서 10문제중 8개정도는 확실하게 챙겨가기 좋습니다. 엄윤 t의 강의와 교재에 엄윤 t가 선별하신 타 시험 기출정도만 풀수 있다면 8문제 정도까지는 쉽게 푸실 수 있을겁니다.
## 5. 전체 후기 및 합격 소감
평균 76.88점으로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후회가 남는 시험이였습니다. 법을 20분 풀이 3분 마킹으로 23분 만에 풀고 경제로 넘어갔으나 예상치 못하게 경제가 기존 기출보다 어렵게 출제되는 바람에 50분이 넘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당황하고 전략대로 문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받은 점수를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당시에는 진짜 과락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확신있게 문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이후 3,4교시도 앞선 2교시 생각을 떨쳐내야 했지만 연이어 멘탈적으로 힘들어서 실력대로 점수를 받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요지는 개인적으로 1차 시험 난이도는 점점 상승할 것 같고 기출을 풀었을때 나오는 점수는 절대 시험장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어렵게 준비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