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리움미술관에 가고자 한 목적은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감상하고자 함이었으나
애석하게도 단원 기획전은 작년 말에 끝나 버렸습니다.
그나마 고려청자의 감동은 물씬 느끼고 왔으나
못내 아쉽던 차에 기획전의 일환으로 단원절세보첩의 영인본을
판매하기에 그 마음을 달래기 위해 구입하였습니다.
원본이라면 좋겠지만 영인본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원절세보는 속칭 병진년화첩이라고도 하는데
병진년인 1796년 그의나이 52세에 그린
20폭으로 구성된 화첩으로
단원 예술혼의 정수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한때 위작논란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종이 케이스
고풍스럽습니다.
끼우는 방식도 독특하네요.
단원절세보란 표제는
당대의 저명한 서예가 유한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오주석 선생의 두툼한 해설서가 첨부됩니다.
사인암도
아주 유명한 소림명월도
지금은 고인이 된 오주석 선생의 단원 전기
오주석 선생의 "한국의 미 특강"은 안 읽어 보신 분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책을 3권이나 샀는데 주변에 추천하느라
여기저기 선물로 주고나니 정작 제게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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