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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 소총

[고금소총] 둘 다 그렇고 그렇다(甲乙兩人)

작성자선비(善備)|작성시간26.06.14|조회수4 목록 댓글 0

갑(甲)과 을(乙) 두 사람이 옥중에 함께 있으면서 서로 위로하여 갑이 을에세 물었다.
"당신은 무슨 죄로 이렇게 되었소 ?"
"나는 엎드려 자다가 이렇게 되었소."
갑이 궁금해 물었다.
"아니 엎드려 잔 것이 왜 죄가 되오 ?"
"배 밑에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당신은 어떤 연고로 여기에 왔소?"
갑이 답했다,
"나는 어떤 밧줄의 끝을 잡고 간 이유로 왔지요"
"아니 밧줄을 잡은 것도 죄가 되오?"
갑이 답했다,
"밧줄의 끝에 어떤 짐승이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오"
을은 남의 유부녀를 간통하다가 들어왔고 갑은 남의 소를 훔치다가 들어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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