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고금 소총

[고금소총] 그것 또한 좋은 축수로다(如是祝壽)

작성자선비(善備)|작성시간26.06.14|조회수5 목록 댓글 0

어떤 사람이 회갑을 맞아 자손들이 잔을 들어 헌수(獻壽)하는데 맏며느리가 잔을 올렸다.
"네가 이미 잔을 들었으니 복되이 경사스러운 말로 헌배(獻杯)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며느리는 잔을 잡고 꿇어앉아 말했다.
"바라건대 시아버님께서는 천황씨(天皇氏)가 되시옵소서."
"무슨 연고냐?"
"천황씨는 일만팔천세를 누리었으니 이와 같이 축수 합니다."
"좋다."
둘째 며느리가 잔을 들고 꿇어앉아 말했다.
"바라건대 시아버님께서는 지황씨(地皇氏)가 되시옵소서."
"너느 무슨 연고냐?"
"지황씨 또한 일만팔천세를 살았으니 이와 같이 비옵니다."
"역시 좋다."
셋째 며느리가 잔을 들고 꿇어앉아 말하였다.
"바라건대 시아버님께옵서는 양물(陽物)이 되시옵소서."
"그 까닭은 무엇이냐 ?"
"남자의 양물은 한때 죽었다가도 곧 바로 또 다시 살아나니 그렇게 되시길 바라는 것이옵니다."
"네 말 또한 좋도다. 좋은 축수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