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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 소총

[고금소총] 그대가 정말 양의로다(良醫 君是眞良醫)

작성자선비(善備)|작성시간26.06.14|조회수4 목록 댓글 0

어떤 청상 과부가 혼자서 강릉 기생 매월(梅月)의 이웃에 살고 있었다.
매월이 명창이고 용모가 세상에 널리 알려져 귀공(貴公)과 재자(才子)들이 모여들었다.
때마침 한여름 어느 날 과부는 매월의 집이 조용하고 인기척이 없어 괴이하게 생각한 끝에
매월의 집에 다가가 창 틈으로 엿보았다.
어떤 젊은이가 옷을 모두 벗고 매월과 함께 붙어서 서로 가느다란 허리를 안고 동서(東西)를
분간 못하며, 손으로 매월의 양다리를 올리고 커다란 양물(陽物)을 밀어넣고 또 빼내기를
계속하는 등 음행(淫行)을 하고 있었다.
매월 또한 백가지교태를 부리니 그와 같은 음탕한 광경은 과부가 평생에 처음 보는 일이었다.
과부는 그 젊은이의 거대한 양물을 보고 집에 돌아온 직후 음심(淫心)이 크게 발동하여
자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음호(陰戶)를 쓰다듬으며 코로는 감탕(甘蕩) 소리를 내었는데
그러다 그만 목구멍이 막혀 말을 통할 수 없게 된 채 계속 감탕의 소리만 지르고 있었다.
때마침 이웃에 사는 노파가 놀러 왔다가 그 모습을 보고 과부를 붙잡고 물어 보아도
다만 입으로 감탕 소리만 낼 뿐 말을 하지 못하였다.
노파는 어떠한 곡절이 있음을 짐작하고, 말이 안나오면 언문(諺文)으로 써 보이라고 하자
과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써 보였다. 이에 노파가 웃으면서, 말했다.
"상말에 있지 않소 ? 그것으로 인해서 생긴 병은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하였으니
건장한 장부(丈夫)를 얻어 낫게 하면 될 것이요."
노파가 사방으로 마땅한 사람을 알아보니,같은 동네에 우(禹)서방이 살고 있었다.
우서방의 집안은 가난하여 나이 30이 되도록 아직 아내를 얻지 못하였다.
노파가 우서방에게 가서 말했다.
"과부에게 이러이러한 일이 있는데 당신이 가서 고쳐 줄 수 있겠소? 그렇게만 하여 준다면
당신은 아내가 없어도 있는 것이 되고, 그 여자도 남편이 없어도 있는 것이 되니 이것은
둘이 모두 물건을 사서 얻은 격이라오."
우서방이 크게 기뻐하며 곧 그 과부의 집으로 같이 가니 노파가 안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노파가 나간 후 이윽고 우서방은 옷을 벗고 촛불 밑에서 과부의 옷을 벗긴 다음 양다리를 올리고 음호(陰戶)를 어루만지며 양물을 밀어 넣었다 빼었다 하자 농수(膿水)가 솟아나와 이불과 요를 적셨다. 잠시 후 과부가 일어나서 말이 트이면서, 부르짖었다.
"당신이야 말로 진정한 양의(良醫)입니다 "
이후 두 사람은 부부가 되어 해로하면서 아들 둘 딸 하나를 낳고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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