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밤 향기
은하수 숨결이 흐르는 밤하늘
오월의 향기 품고, 깊어 가느니
삼라만상도 향수에 젖어가는가.
중천의 보름달은 빛의 산란
온 누리 기억을 깨우는 은가비
가슴 메이는 밤 새의 소야곡
밤 나그네는 설레는 봄나들이
이슬은 잎새를 깨우고
바람은 향기에 취해 *예도느니
그대여 아는가, 오월의 하늘
장미 향기 몸부림의 격정을
열렬한, 순결의 사랑이라네.
그대여 아는가, 아카시아 흰 꽃
우정보다 깊고 사랑보다 순수한
순백의 고결하다는 꽃말을
꽃향기, 인향(人香)이 어우러 가네
뜨락에 반딧불은 뉘 *흐노니 눈빛
2026. 5.
* 예도느니 : 여기저기 떠돌다
* 흐노니 - 누군가를 아주 그리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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