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 일분 묵상
이 축일은 주님을 잉태하신 마리아께서
친척 찾아가신 성서의 이야기(루가 1,39-56)를 기념한다.
이 방문은 ’성모의 노래’(Magnificat)라는 찬미가를 낳았다.
이 방문과 만남의 시간에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는 요한이 성화된다(루가 1,44).
성서의 이 이야기가 중세기 신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어 이 사건을
전례 안에서 기념하게 되었다.
이 축일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전례적으로 기념하게 되었다.
보나벤투라 성인이 1263년 처음으로 그의 수도회에 이 축일을 도입하였는데,
그때는 성 요한 세례자 탄생 팔일축제 다음 날인 7월 2일에 지냈다.
이 축일은 우르바노 6세와 보니파시오 9세 교황을 거쳐 비오 5세 교황때
보편 전례력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때부터 세계의 모든 교회에서 의무 축일로 지내게 되었다.
새 로마 전례력에서는 이 축일을 5월 31일로 옮겨 놓았다.
주님 탄생 예고와 성 요한 세례자의 탄생 사이에 이 사건을 기념하고자 5월,
곧 성모 성월의 마지막 날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성베다 사제의 강론에서
(Lib. 1,4 : CCL 122, 25-26.30)
마리아는 자신 안에서 활동하시는 주님을 찬송하십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이다."
마리아는 이 말씀을 하실 때
우선 자신이 특별히 받은 은총의 선물 에 대해 감사 드리고,
다음으로 하느님께서 인류를 도우시려고
끊임 없이 베풀어 주시는 일반적 은혜들을 열거하십니다.
" 주님을 찬송하는 영혼은" 자신의 모든 내적 애정과 힘으로
하느님을 찬미하고 섬기는데 바치고
계명을 지킴으로써
하느님 위엄의 권능을 항상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람의 영혼입니다. "
우리를 구하신 하느님께 마음 기뻐 뛰노는 사람은
" 영원한 구원을 주시는 창조주를 생각하는 데 기쁨을 두는 사람입니다.
이 말은 완덕에 도달한 사람들이 모두 합당하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하느님의 복되신 모친께서는 특히 그러했습니다.
마리아는 특별한 은혜로 말미암아 당신 태중에 기꺼이 모실 수 있었던
아드님에 대한 영적 사랑으로 불타 올랐습니다.
다른 성인들보다도 성모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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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