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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하)

양평 농막에서

작성자松岩 공기석|작성시간26.05.03|조회수18 목록 댓글 1

양평 농막에서

송암 공기석

옛 직장동기의 농막(農幕)있는
양평가는 날
선물로 무엇할까 생각하다
서예 및 문인화를

붓 잡은 지 오래된 실력자에게
건네주며 하는 말
'작품성보다 정성을 생각하라'
농담반 진담반을

붓글씨는
시성 두보(詩聖 杜甫)의 시로
'강벽조유백(江碧鳥逾白),
강이 푸르니 새가 더 희게 보인다'를

그림은 사군자(四君子) 중 난(蘭)을
'청한난기원(淸寒蘭氣遠),
맑고 찬 난의 향기는 멀리 간다'로
자연을 배경삼아 남겨보는 기념사진

시간이 날때마다
붓을 든다는
친구의 방에 걸려있는
작품을 감상한 후

꽃들이 피어있는 정원
어느 한적한 카페에 앉아
얘기를 나누다 보니
하루가 저물어 간다

* 사군자(四君子): 매화·난초·국화·대나무(梅蘭菊竹)를 사군자라 하며, 군자의 고결한 인품을 비유

사진('26.4.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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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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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류승완 | 작성시간 26.05.05 옛 직장동료에게 서예와 문인화를
    선물하였다니 친구가 좋아라 했겠습니다.
    친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시인님의
    정성이 시어에서 느껴지네요.
    친구에게 전해준 글에게서 아름다운 문장이
    느껴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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