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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하)

절교

작성자노수현|작성시간26.06.17|조회수72 목록 댓글 6

절교

 

이상한 일이지

그날따라 바람의 방향이 확 바뀌었지

어느 방향으로 틀어졌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

 

단지 다들 세월의 빠름을 한탄하고

아직 병들지 않음에 감사했지

 

모두가 나름대로 지친 삶을 살았기에

분명 우정엔 계급이 없다고 공감했지

 

그런데 말이야

정말이지 말이야

오십 년 우정에 금이 가게 한

한마디의 단어는 별 게 아니었어

 

그다지 속을 후벼 판

독설도 아니었어

 

그건 그건 너 바보새끼

한마디였어

 

이젠 빠른 사과도 너무 힘들어

그냥 외면하는 수밖에

 

하긴 바람의 방향은 언제나 

바뀌기 마련인데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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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서림( 敍琳 ) 유성자 | 작성시간 26.06.18 순간의 생각과 행동이
    가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던 시간은 누구나 있겠지요.
  • 작성자안유정 | 작성시간 26.06.18 아 바보새끼.... 이해됩니다. 기분 나쁜데 풀기도 그렇고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기도 하고요. 시인님 그래도 가족분들이 계시잖아요. 다른 친구분들도 계시구요.
  • 작성자開東 이시찬 | 작성시간 26.06.18 어렸을 때였으면 크게 가슴에 박힐 일도 아닌 말인데 나이 탓일 수도 있겠지.
  • 작성자신이비(신상현) | 작성시간 26.06.19 응원합니다.
  • 작성자김보송 | 작성시간 26.06.25 서로가 소통 안 되면
    절교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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