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을 재민사랑님은
저희 농장 산너머에 사는 중학교 1학년 회원님 입니다.최근 자주 저희 농장을 방문 합니다.
한달새 대여섯 번은 되시는거 같습니다..
최근 닭에 너무 깊이 빠진듯 하여 제가 살짝 걱정이 되는 사랑스러운 회원님 이십니다.
저야 농장을 하는 사람인지라 닭에 미쳐도 상관 없습니다.
언제나 오시면 미안해서
저에게는 말을 잘 안하시는데 농장에 오면 유독 필이 꼿힌 회색 청란계 1쌍이나 회색 로즈
콤 1쌍을 분양해 주시길 갈망 한다고는 말해 왔습니다.
사실 전번에 닭장 하나를 임대해 주기로 결정 했는데...그럼 그 닭장안에 집에서 키우시던
은수남 병아리를 키우기로 했는데 닭에 자꾸 욕심이 나나 봅니다.
그래서 닭장 임대비와 사료값을 계좌 입금해 주셨거든요...부모님이요...
또 자연 부화를 꼭 체험해 보고 싶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아들 청을 들어 얼마를 드리면 되겠느냐고 하여,분양하면 저야 좋지만.
일단,절제 시켰습니다.
아직 판단력이 성숙되지 않은 연령이라서요...
당장 임대 받은 닭장에 닭을 넣고 싶어 했지만.부모님과 회원님에게 일단.집으로 가셔서
가족 회의를 한후 결과를 알려 주시길 당부 했어요...
저야 분양 많이 하면 좋지만 ㅎㅎ
정말 세가족의 모습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웁니다...
바짝 닭에 관심이 집중된 아들을 위해 넉넉하고 차분히 이해 시키며 자중시켜 가며 의사
를 존중해 주시고 아들을 위해 헌신 하시는 모습이 너무 이쁜 아빠.엄마 십니다.
신분이 학생인지라 어머니 아버지가 정말 아들에게 쏟는 그 사랑 배려가 너무 큰분들이라
저 역시 섣불리 원하는대로 닭을 다 주고 알을 주면 자칫 무절제한 생각으로 변화 할까봐
걱정되어 늘 한 타이밍을 죽여 줍니다...
생각하고 판단할 시간을 드리기 위해서요...
저도 어린시절 닭들 키우며 왜 그리 마음이 급하던지 그 마음을 알기 때문 입니다..........
고소하고 따스한 날계란을 먼저 먹기 위해 암탉이 둥지에서 산통을 호소하며 꼬꼬댁 거리
고 뛰쳐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재민 사랑님으로 부터 요즘 받는 쪽지 /폰 문자에서도 그게 많이 느껴 져서요...
청소년 회원님들 한걸음 한걸음 단계를 밟으시고 본분을 망각하시지는 마세요...............
아마 성질 급하시기는 강아지님.옛날 용인꼬꼬님이 한술더 이실듯 한데요 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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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강아지 작성시간 12.06.03 재민사랑님 언제함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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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재민사랑 작성시간 12.06.05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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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이프린세스 작성시간 12.06.02 부모님께서 정말 자녀분 생각을 존중해 주시는군요!!! 멋지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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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나라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6.02 저도 정말 두분 모습을 몇차례 보았지만...사는 세월은 더 길지만...더 저보다 깊이가
있는분 같아요...마이프린세스님두 몇번 뵈셨자나요 -
작성자강아지 작성시간 12.06.03 ㅋㅋ 저는차분하고조용한성격이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