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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경험담

우측 족관절 원위 경골 관절내 골절, 외측과 골절, 후과 골절 수술 및 재활 과정 적습니다.15주차입니다.

작성자알럽베이스볼|작성시간14.11.23|조회수1,265 목록 댓글 4

8월 10일 오전 07시 평소 즐겨하던 사회인 야구를 하다가 무리한 슬라이딩으로 인한 우측 발목 위 골절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달려가는 주자였고 상대팀 포수와 그대로 충돌하였습니다.

 

119와서 응급실 그대로 실려갔습니다.집이 먼 관계로 응급처치만 받고 몇 시간후 와이프가 와서 집 근처 준종합병원으로 입원하였습니다.일요일이라 아무 조치도 없이 하루 보냈습니다. 물론 진통제 맞고 하였지요. 낮에는 그나마 참을만 했습니다만 밤에 자려는데 통증 정말 미치겠더군요.밤새 깨다 잠들다를 반복. 고통의 시간이였습니다. 그러다 다음날 월요일 아침. 주치의가 오셨고 붓기 때문에 바로 수술은 안되고 수요일나 금요일 하자고 하더군요. 붓기 상태보고요.

다행히 붓기가 빠져서 13일 수술하였습니다. 4시간 수술하였고요. 하반신 마취하였습니다. 무통 달아놔서 그런지 큰 통증은 없었습니다.수술후 마취가 안 풀려 오줌은 마려운데 나오지가 않으니 통증이 장난 아니더군요. 휴~

큰 통증은 없었고 수술 당일 저녁 되니 약간 아팠습니다.그리하여 19일동안 병원 입원했구요. 깁스 한 상태로 퇴원했습니다.

 

목발 생활하니 정말 힘들더군요. 겨드랑이 통증과 손목도 엄청 아프고... 수술한 발 땅에 못 닿게 해서 칼같이 지켰습니다. 수술후 6주까지요.6주후부터는 땅에 닿았습니다. 방장님 글이 있더군요. 체중 부하 실는 연습 그대로 지켰구요. 그리하여 저는 3주 안되서 목발 버렸습니다. 물론 목발 하나씩 버리면서요.계속 절뚝 되면서 걷다가 수술 10주후부터는 천천히 걸으니 절지 않고 걷더군요. 그러다가 12주 넘어가니 자연스럽게 걷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런닝도 했습니다.ㅎㅎ 지금음 15주 넘었는데. 야구 게임도 하고합니다. 물론 전력질주는 못하고요. ㅎㅎ 두 발로 멀쩡하게 걷는것만 해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ㅎㅎ

 

다치고 나서 인터넷서 검색 엄청하다가 여기 카페 오게되었는데 카페 글 처음부터 다 읽어봤네요.

골절은 정말 시간이 약인거 같습니다. 다른 선배님들 말씀처럼요. ^^

저두 새로 오시는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라고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는 엄청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다치고 나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그 전에는 불평도 많이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모든 평범한 일상이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행복할줄이야... ㅎㅎ 가족들한테도 더 잘 해주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

모든 분들 얼른 쾌유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볼께요.치료 과정

 

14년 8월 10일 야구하다가 부상 바로 119 실려감.

8월 13일 수술

 

8월 30일 퇴원 깁스한채로

 

9월 12일 외래. 사진 찍고 점검

 

9월 26일 외래. 사진. 이제부터 땅에 닿기 시작

 

10월 1일부터는 회사 근처 가까운 병원가서 물리치료 시작

주 4회 정도 계속 다님. 1달 동안 계속 진행. 물론 거의 매일 족욕 20분간 했었어요.

물리 치료하면서 엄청 빨리 회복 되었습니다. 처음 갈때는 목발 두 발 짚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최대한 빨리 목발 버리라고 함.

발목 각도가 안 안나와서 힘들었습니다. 치료사 분이 꺽는데 얼마나 통증이 있던지 ㅜㅜ 계단 올라가는건 쉽던데 내려가는건 힘들었습니다.

 

11월 2일 드디어 목발 버리고 절뚝 되면서 걸음. 쪼그려 앉기도 가능. 얼마나 감동이였는지 모릅니다. ^^

이제 물리치료 필요없다고 하시네요. 물리 치료 받은 의사쎔이 자기 병원서 핀 제거하라고 계쏙 꼬심 ㅎㅎ

 

11월 25일 수술한 병원 진료. 사진 찍고 잘 붙었다며 이제 핀 제거 할때 오라고 하시네요. 수술후 1년에서 1년 6개월 후에 빼라고 합니다. 검색해보니 제거하니 엄청 부드럽고 편하다고 하네요. 저두 최대한 빨리 빼고 싶네요. 얼른 내년 여름이 와서 제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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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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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완미 | 작성시간 15.01.16 님보다 조금 덜하지만 비슷한 수술후 현재 6주지나 어제 기브스 풀었어요. 재활정보가 필요한데 방장님 글을 찾을 수가없네요. 체중부하관련글이요. 병원에선 그냥 편한대로 사용하라고만 하는데... 재활도 필요없고..전 백병원이예요.
    기억나시는대로라도 꼭 부탁드려요.
  • 답댓글 작성자알럽베이스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1.18 아. 찾아보아도 안 나오네요. 저는 3주만에 목발 뗐어요. 1주까진 체중의 20프로, 2주부터 50프로, 3주후부터는 80프로 그리고 4주부터는 목발 버리고 절뚝거리면서 걸었어요.수술 4개월 후부터는 걷는데는 지장 없더라구요. 가벼운 러닝도 했구요. 5개월차부터는 힘껏 달리고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다시 야구도 하고 있어요. ^^ 무리한 달리기는 제외하고요.
  • 답댓글 작성자완미 | 작성시간 15.01.18 알럽베이스볼 댓글 감사해요.
    아직도 전혀 디디지 못하고 있어요. 발 전체가 감전되는 느낌이예요.TT 발전체로 20프로 체중부하시키면 되나요? 아님 발꿈치부터? 전 왠일인지 발바닥에도 멍이 잔뜩들어있고 종아리에도 멍이 잔뜩...TT발꿈치에도 나사를 박아서 발꿈치가 닿일때마다 이물감과 통증이 너무 커요. 앞읍노 두달정도 더 버텨야 제대로 걸을 수 있단건데... 생각보다 시간이 안가서 넘 지겹고 우울해요...TT
  • 답댓글 작성자알럽베이스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1.19 완미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정신적으로 힘든데 이겨내야됩니다. 저도 평생 절름발이 되는줄 알았습니다. 골절후 관절 푸는게 더 힘들더군요. 발목이 완전 굳어서... 매일 족욕과 주 4회 물리치료 받았습니다. 치료사분이 팍팍 꺽어주어서 빨리 회복된거 같습니다. 당시엔 통증이 괴로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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