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4일 보행중 구두안에서 발이 미끄러지면서 꺽여 순식간에 골절.(제5중족골 세조각 분쇄골절)
골절되고 보니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몇년을 두고 수차례 발목 접질러서 간간히 고생 좀 했습니다.
이번에도 또 접질린줄 알고 방치 했다가 일이 커졌지요.
나사 박는 수술하고 반깁스 2주, 보조기 착용 6주만인 11월 7일 퇴원
11월 20일 엑스레에 95%붙었다고 하더군요
퇴원후 한달여간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돌봐주고 때되면 밥주는 병원 생활이 그리울 정도로. . .
보조기 풀고 목발 떼고...그런 과정 거친 다음에 제자리에서 걷기 연습 많이 했습니다.
눌러줘야 통증도 가라안는 듯 하더군요.
절룩거리고 자세가 불편하다보니 엉치도 비틀어져서 고관절 통증에 요통까지...
앞으로 구르기와 견갑골에 경침대고 5분 누워있기도 겸해서 지금까지 하다보니 도움이 많이 되는둣합니다.
나사 빼고 싶으면 6개월후에 방문 하라해서
4월 6일 병원 방문 4월 30일 수술날짜 잡고....
그때부터 심란하기 시작.
그동안도 통증 때문에 영원히 이러고 살아야하나 우울했는데...
나사 돌출부분때문에 아플수 있다는 글을 보고 제거만 하면 살것 같았는데
어째 양말 신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또 조여오니까 양말 벗어 던져버리고 병원갈 날만 마음조리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술 당시는 아무것도 모르고 투병 생활에 임했지만
지금은 그 과정을 또 한번 거쳐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의 두려움이 앞섭니다.
가족과 주위분들에게 또 신세도 져야하고....
암튼 수술 앞두고 나사제거후 회복기간이 궁금해서
여태도 도움 많이 받았고 지금도 카페에 도움을 얻으려하다보니 경험담을 쓰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비록 힘든점도 많았지만 별 탈 없이 지내온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병 간호 군말 없이 잘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의 뜻으로 딱히 보답할길은 없고 하던 차에
그토록 긴머리를 원했던 생각이 나면서 투병중에 저절로 길러진 머리 안 자르고 길렀더니 덤으로 예뻐졌다는 소리많이 듣고 있습니다 ㅋㅋ
골절의 고통은 절대 분담할수 없고 오로지 나 혼자 만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곳에선 서로 위로하고 정보 교환하고 위안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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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당근 작성시간 15.04.25 거울공주님.남편되시는분께서는 목발없이 잘걷고 계신가요.?
저또한 종골골절로 나사12개 심었는데요.8월15일이 일년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거울공주 작성시간 15.04.26 어머~~~ 그러세요? 남편이 4월16일 이 1년이었는데...목발띠고 지팡이 집고 걸었었거든요 그냥 걸은게 아마 작년12월 부터 인거 같은데요~~아직 쩔룩 거리며 걷고있습니다 골반이 약간 변형이 온거처럼 모양새가 안좋구요 허리 가 많이 아프답니다 걸음걸이 땜에 그런지... 6월에 나사 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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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당근 작성시간 15.04.26 거울공주 아 네 그렇군요 아직도 걸음거리가 부자연스럽군요 빠른쾌유바랍니다
부군께서 허리가 아프신가보아요
전 허리는 괜찮고 걸음거리는 절뚝이며
걷고있습니다.반나절 밖에나가 일을하고오면 다친발이 시큰거립니다.
사다리 타고 하는일이 많아 오르락내리락하면 그래요 2·3시간지나면 괜찮아져요.남편분 운동은하시는지요?
운동을 꼭 하시라고 하세요 발운동을
하고나면 밖에나갈때 한결 부드러워요
그리고 핀제거하면 한결 좋아진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신랑분께 빠른 쾌차되시길 기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거울공주 작성시간 15.04.26 당근 예~ 당근님도 좋아지실꺼에요^ 남편이 운동은 안해요~ 배가 음청 나왔답니다 다친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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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웃찌마 작성시간 15.05.17 5월20일 수술입니다 중족골 기저부골절 2년6개월 잘버텼는데 산에 무리하게 다녔더니 ㅂ핀이 부러지고 튀어나오고 난리났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