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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9일(화)
다리 다친지 한달하고 하루가 지난날이네.
저번에 갔을때 일주일후에 내원하라해서 오늘 오후에 병원을 찾았다.
역시 사진 먼저찍고 기다리다 순번에따라 진료실에 들어갔더니
골진이 많이 나와서 뼈가 잘 붙어가고있다는 희망적인 말을 듣게 되었고
이제부터 체중을 싣고 걸음연습을 하라고했다. 날아갈 듯 기뻤다.
회복속도가 엄청 빠르다는 이야기.
그러나 실제로 걸음은 잘 안걸어진다. 인대가 문제인 것이다.
우리 인체는 신비하다는 걸 알게되었는데
부러진 뼈에 약간의 신선한 자극을 주면 뼈가 얼른 아물어질려고 골진을 많이 낸다는 사실.
물론 환자도 뼈에 좋은 음식을 풍성하게 먹어주는 것도 중요하고
예) 뼈에 좋은 것
칼슘제(식품보조제) 멸치, 시금치, 아몬드, 호두, 자두, 두유, 우유, 야쿠르트, 홍화씨, 바나나, 다시마,
검은 콩, 두부, 달걀 노른자, 생선회, 연어, 부산어묵, 하루 한그릇 정도의 우족곰 등
2015년 12월 31일(목)
목발을 짚고 부단히 걸음 연습중이고 온찜질팩으로 찜질해주고 따끈한 물로 족욕을 해주고
발목각도 잘나오게 열심히 노력한 결과 85퍼센트이상 정상상태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족욕을 자주하니 과거의 피부가 한꺼풀 벗겨지기 시작하고 새살이 생기네요. 보들보들한 느낌.
여기서 잠깐 완전한 걸음을 위해서는 목발로 걸음 연습을 많이 해야되요.
처음엔 두개다 사용하여 근력을 키우고
차츰 근력이 키워지면 목발하나만 사용하여 걸어다닐 수있는데
간혹 목발을 어느쪽발에 사용해야하는지 궁금해 하는 분 있죠?
처음엔 다치지 않은 발쪽에 목발을 두고 다친발과 목발이 함께 나가고
그다음 다치지 않은 발이 나가게 하여 걸으면 되요. 이때 목발쪽에 체중을 조금더 싣구요.
그런데 한쪽으로만 오래사용하면 한쪽 어깨가 올라가고 척추가 휘어지니 조심하세요.
그래서 그 다음은 반대로 하세요.
다친발쪽에 목발을 짚고 다친발과 목발이 같이 나가고 안다친 발이 그다음 나가게하여
어깨와 척추가 균형을 이루도록 그렇게 꼭 하세요!!!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게 가장 현명해요. 알겠죠?
2016년 1월 4일(월)
목발을 한번도 사용안한 날입니다. 며칠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발목각도가 거의 95퍼센트정도.
장단지도 탱글탱글하여 피쏠림도 없네요. 장단지가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신기해요.
껍질이 한번 완전히 벗겨지고 새살이 나니 발이 많이 깔끔해졌네요 ㅎ ㅎ
아직은 목발이 필요할 듯하네요. 운동시 또는 외출시엔 필수니까요.
나는 정상적으로 걷게 될 수 있을까?
언제 걸을 수있을까?
이런 저런 걱정들을 했었는데 6주째에 접어드니 하루하루가 달라지네요.
이런 속도라면 8주지나면 자연스럽게 걸어 다니는 건 물론일꺼고,(추측)
더 나아가 다리에 박아둔 철판제거 걱정을 하게될지도 모르겠네요.
2주후에 병원에 오라했으니 1월12일에 가서 물어봐야겠어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고 다친 부분이 달라서 회복 속도가 느린 분도 있을겁니다.
느리다고 해서 걱정하거나 낙담하지 마시길 바래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여유를 가지고 희망적인 생각으로 재활에 부단히 노력하시길 바래요.
걱정 너무 하지 마세요. 걱정한다고 빨리 회복되는건 아니니까요.
또 경과를 글로 올려 드릴께요. 다리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네요.
2016년 1월 5일(화)
어제는 목발없이 하루를 지냈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하네요.
퇴보된 느낌 어제 너무 욕심을 부려 무리했나봐요.
목발을 짚지 않으면 발목이 아파서 다시 목발을 사용하게되네요.
아침엔 좀 불편해지나봐요. 참고하시구요.
그래도 이정도라도 회복되었으니 감사하고 희망을 가져야겠어요.
2016년 1월 6일(수)
오늘도 아침에는 잘 못걸어다닌다. 발꿈치가 아프고 온 근육이 땡긴다.
온찜질을 하고 샤워기 따뜻한 물로 뿌려대며 마사지를 하니 근육이 다소 풀리는 듯하다.
무릎 근육이 약한지 걷는데 왼쪽 다친 다리가 힘이없다. 힘든 나날이다.
그래도 오늘도 여전히 재활운동은 게을리하지 말자.
화이팅!!!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빠른 쾌유하시길 빌께요.
혹시 궁금한점 있으면 댓글로 문의주시면 아는 만큼 성실히 답해드리죠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엔젤맘 작성시간 16.01.10 감사합니다.
운동에 대한 확신이 안서서 좀 늦은감이 있는게 아쉽네요.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
유용한 정보와 경험을 나누어 도움주심에 다시한번 감사!!
얼른 완쾌하시길 빕니다. -
작성자럭셔리 작성시간 16.01.24 lim25. 선생님 안녕하세요~~
재활은 잘되시나요?
저와비슷한시기에 깁스를 풀어여쭤봅니다
재활때 밤에 쑤시거나 욱신거림없으신가요?
밤엔 심하고 전 하루 반이상을 쑤시고 욱신거려서 여쭤보는겁니다 어떻게 대쳐를해야할지 여쭤봅니다 -
작성자lim2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1.26 럭셔리님 오셨네요. 다리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이곳에 자주 안와지는군요.
실내자전거 엑스바이트를 이용하여 열심히 근력강화운동을 하고 있는중이고 이제 두발로 절름거리며 걸어다니고 있어요.
쑤시고 욱신거림은 여전히 남아있구요 발등 부어있는것도 아직은 완전해소가 안된상태입니다. 약간의 통증은 정상이되기위한 필수과정이구요.
그 욱신거림이이 치료되고잇다는 뜻이라고 생각하면되요. 이렇게 치료되고 잇다는게 고마울 따름이죠.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일과 수술부위에 에어파스를 뿌려주는 일 그리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통증해소의 지름길인것같아요.
자세한 것은 다시 글을 올려드릴께요^^ 쾌유를 빕니다. -
작성자엔젤맘 작성시간 16.01.26 Lim25 선생님! 1월12일 진료 보시고 그 후기가 궁금했어요. ...ㅎ
저도 선생님 글에 용기 내서, 열심히 재활중이예요.
이제 천천히 걸으면, 거의 평상시 처럼 걸을수있는 수준이예요.
언제나 기도 중에 이 까페에 환우분들을 기억합니다.
그냥 다치기 전에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
작성자럭셔리 작성시간 16.01.29 안녕하세요 lim25선생님 글잘읽었습니다^^
다음에 또 후기부탁드립니다^^
빠른쾌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