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품 제 1(序品 第一 )
★ 5
위제희의 아들 아사세왕도
약간 백천 권속들과 함께 와
각기 부처님 발밑에 예배 드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습니다.
★ 6
그 때, 세존께서는 사중에게 둘러싸이시어
공양과 공경, 존중과 찬탄을 받으시면서
★ 7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무량의였습니다.
이는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는 바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신 후 결가부좌 하시고
무량의처삼매에 드시어
몸도 마음도 움직이지 않으신 채 조용히 계셨습니다.
이 때, 하늘은
만다라꽃, 마하만다라꽃, 만수사꽃, 마하만수사꽃을
부처님과 온갖 대중위에 비 오듯이 흩뿌렸으며
널리 부처님의 세계도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습니다.
그 때 회중의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과 여러 소왕과 전륜성왕 등
모든 대중은 일찍이 없던 일을 경험한 바
환희하여 합장하고 일심으로
부처님을 우러러보았습니다.
★ 8
그 때, 부처님께서는 미간의 백호상에서 광명을 놓아
동방 일만 팔천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아가니타천까지 미치며,
이 세계에서 저 국토의 육취중생이 다 보였고 ,
또 저 국토에 계신 모든 부처님이 보였으며,
그 모든 부처님께서 살하시는 법문을 들을 수 있고,
아울러 저 국토의 여러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가
수행하여 득도하는 모습도 보였으며,
여러 보살마하살의 갖가지 인연과
갖가지 신해와 갖가지 모습으로
보살도 행함을 뵈이시며,
또 제불께서 열반하심을 뵈이시고,
또 제불께서 열반하신 후에
부처님의 사리를 받들어 칠보탑 세움을 뵈이셨습니다.
★ 9
그 때, 미륵보살이 생각하기를
지금 세존께서 신통 변화의 모습을 나타내시니
무슨 인연으로 이러한 상서가 계실까?
지금 세존께서는 삼매에 드셧으니
이 부가사의하고 희유한 일을 나타내심을
누구에게 물어 볼 것인가?
또 누가 능히 대답 할 수 있을 것인가?
다시 생각하기를 저 문수사라법왕자는
이미 과거에 한량 없는 부처님을 친견하고 공양해 왔으니
반드시 이렇게 희유한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나는 지금 마당히 물어 보리라 하였습니다.
그 때, 바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여러 하늘, 용, 귀신등도
모두 부처님의 광명이 나타낸 신통의 모습을
누구에게 물어 볼까?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 10
그 때 미륵보살님이 자기의 의심을 풀려고 하고
또 사부 대중, 즉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여러 하늘, 용, 귀신등 회중에 모인
대중위 마음도 헤아려서 문수사리께 물었습니다.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상서럽고
신통한 모습이 나타납니까?
큰 광명 놓으사 동방의 일만 팔천 국토를 비추시어
저 모든 불국세계의 장엄을 다 보도록 하십니까?"
***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