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메(lame)직물
금속사를 라메 또는 라메사라고 하며 이 라메를 부분적으로 사용한 직물을 라메직물이라고 한다. 라메란 용어는 프랑스어로서 금속사에는 절박사와 금은사가 있다. 금은 사는 원래 금이나 은을 가늘게 실처럼 길게 잡아늘여 놓은 것인데 그 성능이나 외관이 좋지 않아서 박판(foil)을 만들어 절박사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절박사는 금이나 은 또는 알루미늄 등의 금속의 박판을 종이 등에 붙여서 이를 실처럼 가늘게 썰어놓은 것이다.
보통은 금이나 은색이 많으나 다른색으로 착색한 것 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폴리에스테르 필름에 알루미늄 박을 접착하거나 알류미늄을 폴리에스테르 필름에 진공상태에서 증착시켜 필름 표면에 피막을 만든다. 이러한 방법을 진공 증착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증착된 필름을 절단하여 만든 실은 평사가 되며, 보통의 실을 심사로 하여 이 평서를 나선형으로 감아주면 라메사가 된다. 이렇게 만든 실은 세탁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라메직물은 이들 실을 보통의 실과 병용,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제직하는데 보통 자카드(jacquard)직기로 무늬를 나타내는 고급직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 라메직물은 금속성의 광택이 많은 실이 들어가 있으므로 화려하게 보인다. 자카드 이외에도 많은 직물에 라메사를 넣어 제직할수 있으며 라메직물의 용도는 이브닝 드레스, 넥타이, 커튼지, 여성의 모자, 옷자락 장식용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멜턴직물은 경사와 위사를 5-20번수 정도의 굵고 부드러운 방모사를 사용하여 평직이나 능직으로 제직하고 제직후 20-25% 축융(milling)시켜서 직물의 조직을 치밀하게 하고 직물표면을 덮은 모우를 짧게 깍아낸 방모직물이다. 이렇게 만드는 가공을 멜턴 가공이라고 하는데 직물의 표면은 평활하며 권축된 모우가 덮여 있고 광택은 없으나 따뜻한 느낌을 준다.
예전에는 멜턴 직물을 특히 나사라고 하였는데 당구대에 깔아놓은 직물이 대표적인 방모로 된 멜턴 직물이다. 경 위사를 소모사로 제직하고 멜턴 가공한 직물을 소모직 멜턴(worsted melton)이라고 한다. 그러나 때로는 소모 경사에 방모 위사를 사용하여 제직하거나 면 경사나 비스코스 혹은 아크릴 혼방사의 경사에다 방모 위사를 사용한 교직물도 있다.
멜턴이란 용어는 영국 레스터셔(Leicestershire)주의 유명한 여우 사냥터인 모브레이(Mowbray)에서 연유되었다는 설과 이 가공법을 발명한 해로우 멜턴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 왔다는 설이 있으나 여하간에 영국에서 발전한 방모 직물이다.특히 얇고 가볍게 여성용 옷감으로 만든 멜턴 직물을 멜터네트(meltonette)라고 한다. 멜턴 직물의 용도는 오바코트, 망토, 재킷, 유니폼, 수렵 복지 등이다.
모달(modal)섬유란?
모달이란 비스코스 섬유와 같은 재생 섬유소계 섬유의 하나로서 만드는 방법과 기능은 비스코스 레이온과 거의 같아 비스코스 섬유의 하나로 분류한다. 모달이란 명칭은 최근에 국제 화학 섬유 협회(FISBA)에서 인정한 품명을 그대로 상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회사인 렌징(Lenzing)회사 이름을 앞에 붙여 렌징 모달이라고 부른다. 모달은 HWM(high wet modulus)을 개질한 것으로서, 중합도나 결정도를 개량한 일반 폴리노직(polynosic)섬유와 구분하고 있다. 중합도는 폴리노직 섬유보다 낮지만 습윤 상태에서나 표준 상태에서의 강도가 레이온보다 크다. 모달 섬유의 특징은 일반 비스코스에 비하여 세탁후에 피브릴(fibril)화 즉 솜털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정된 완성품이다. 그리고 보다 더 부드러우며 아름다운 트레이프성, 또한 면 섬유 등 다른 섬유와의 친화성이 커서 혼방용으로 좋은 소재다. 동시에 염색성이 좋아서 밝은 색상 염색에는 안성 맞춤이다.
무아레(moire)직물이란? 그리고 그 가공방법은?
무아레란 프랑스어로서 "물결 모양의 무늬"라는 뜻으로 직물에 파도 물결 모양이나 나무결 모양과 같은 무늬를 나타나게 하는 가공방법이나 또는 그러한 무늬가 나타난 직물을 무아레라고 한다. 이러한 무늬는 특별히 조각한 롤러(roller)로 압착(press)하든가 직물 두 겹을 합쳐서 압착하여 만드는데 이러한 가공을 무아레 가공이라고 한다. 특히 그로그랑(grosgrain)이나 파이유(faille)등과 같이 위사 방향으로 이랑(두둑)이 나타나 있는 직물에 이 가공을 하면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마무리된다. 이러한 물결 무늬(watery mark)가공은 무수하게 많은 평행선을 조각한 금속 롤러를 사용하는데 평행선의 수는 물결 모양으로 가공하는 직물의 위사 수와 거의 같게 만든다. 그리고 이렇게 조각한 금속 축(shaft)에 평행한 선 외에 다시 이 선들과 작은 각도로 교차하는 또 다른 한 세트의 가느다란 평행선을 조각한 금속 롤러를 사용하여 강한 압력으로 가공한다. 이러한 가공은 일시적인 것으로 세탁을 하면 모두 지워졌으나 근래에는 아세테이트나 합성섬유와 같이 열가소성 섬유로 된 직물에 가공하면 영구적인 무아레 직물을 만들 수 있다. 무아레 직물의 용도는 이브닝 웨어, 칵테일 드레스, 가운, 내의, 여성용 코트, 신부 가운, 커튼, 침대보, 장식용 직물 등으로 쓰인다.
- 물 실크는 워셔블(washable)실크?
물 실크는 워셔블 실크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소위 물 세탁을 할 수 있는 워셔블 실크는 일부수지 가공을 토하여 상품화가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 완전한 제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원래 실크 제품은 다른 섬유제품에서 볼 수 없는 따뜻하고 우아하며 고상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을 면제품 다루듯 물 세탁을 하면 쉽게 그 성능이 모두 떨어져 버릴 뿐 아니라 변색되고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실크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면서 물 세탁을 할 수 있는 실크 같은 직물을 만들고자 하는 상품기획 담당자의 노력이 결실되어 만들어진 것이 물 실크라는 이름의 폴리에스테를 직물이다. 물 실크라는 인조섬유는 직물은 먼저 그 굵기나 단면이 가늘고 삼각형에 가깝도록 실크와 비슷하게 만들고 감량가공이라는 가공법으로 실크와 비슷한 촉감의 제품을 만들기에 성공은 하였으나 그래도 실크와 같은 우아함이나 흡습성 등 실크와 같은 특징은 흉내를 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면 잘 구분할 수 없다는 약점을 이용하여 시장 상인들이 붙여놓은 이름이 바로 이 물 실크다. 이러한 이름은 우리나라 만의 용어이기 때문에 외국에 나가서 또는 외국인과의 상거래에서 사용하다가는 워셔블 실크로 오해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명칭 사용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배틱(batik)직물이란?
배틱 직물이란 염색한 직물을 말하며 자바(java)의 사라사라고도 한다. 배틱이란 자바어로 배틱 염색 또는 그렇게 만든 직물을 의미하는데 친츠(chintz)라고도 한다. 배틱 염색은 파라핀이나 용융된 왁스를 이용하여 방염을 하는 방법인데 무늬를 왁스로 칠하여 주고 염색하면 왁스가 묻은 부분은 염액이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에 색상 바탕에 흰 무늬로 남게 된다. 왁스는 염색한 다음 적당한 용제나 끓는 물 속에서 녹여서 제거한다. 여기에 그려지는 무늬는 작은 무늬가 주제가 되고 그 주변을 메꾸어 가는 것이 특징으로 무늬는 보통 꽃이나 새와 같은 동식물 무늬, 복잡한 기하학적 무늬를 중심으로 힌두교나 불교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많다.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한 모티프는 이 조작을 몇 번 반복한다.
- 배틱 염색의 작업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종이 위에 무늬를 그린다.
(2) 천 위에 무늬를 옮긴다.
(3) 설계도면이나 모티프(motif)에 따라 무늬에 왁스를
입힌다.
(4) 천을 염색하면 왁스를 입히지 않은 부분만 염색이 된다.
(5) 벤젠 또는 기타 용제로 왁스를 제거한다.
(6)
사용하고자 하는 색상마다 이 공정을 반복한다.
(7) 작업이 끝이 나면 천을 적당히 물에 빨아 처리한다.
보일(voile)직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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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의 어원은 프랑스어의 voile 이지만 영어로 바꾸어 보면 베일(veil)이다. 즉 단어만 보고도 알 수 있듯이 직물이 투시하여 볼 수 있는 얇은 직물을 말한다. 이 직물은 경사와 위사를 모두 강 연사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제직한 가볍고 밀도가 작은 얇은 직물로서 투과하여 볼 수 있는(see through)직물이다. 강 연사로 제직한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스티프니스(stiffness)가 크고 까칠까칠한 맛이 나는 직물이다.
원래는 견직물이었으나 그 후에 면이나 레이온, 울이나 마 섬유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섬유가 이용되고 있다. 가령 면사로 만든 것은 50-100 Ne 단사 정도의 가는 실에다 경·위 사의 꼬임을 반대로 주고 밀도를 작게 하는데 이때 경·위사의 밀도를 거의 같게 제직하여 실켓 가공을 한 것이 많다.보통 면 보일 직물은 경·위사를 강연의 2합사(80/2-100/2 Ne, 40-44 tpm)로 한것을 본 보일(ply-yarn voile or full plain voile), 경사를 강연의 2 합사로 하고 위사를 보통 연사의 단사로 제직한 것을 반 보일(half voile)이라 하며 경·위사를 모두 단사(40-50Ne)로 제직한 것을 단사 보일(single voile)이라고 한다.
변화무늬의 면 보일에는 장식사(fancy yarn)가 사용되며 주자 무늬 보일(satin stripped, checked voile), 클리프드 닷 보일(clipped dot voile), 피케 보일(pique voile), 매듭 실을 제직에 끼어 넣은 팬시 보일등이 있다.인견 보일에는 평직의 플레인(plain) 보일과 사직(leno weave)보일 그리고 여직(gauze weave)보일 등이 있다. 보일 직물은 얇고 밀도가 작아서 통기성이 좋기 때문에 여름 의류용 소재로 적당하며 주요 용도는 여성용 속옷과 어린이용 옷감, 블라우스, 원피스, 스카프, 커튼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