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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ing 작성시간14.03.07 세잎님이 아침 일찍 영화 후기를 올려놓았네요. 오전에 좀 바빴습니다. 이제야 짬이나 글을 보고 있습니다.
사서님의 세밀한 배려로 편안하고 아늑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참 찡했지요. 그 옛날 독일은
유대인에게 갖은 고통을 주었지만, 그러나 그들과 그들의 후손들은 잘못을 그대로 인정했고, 반성하였으며,
피해국, 피해 가족들에게 충분하게 보상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웃에 있는 일본은 뻔뻔하게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도 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일은 아예 없었다고 역사까지 왜곡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정반대의 -
작성자 doing 작성시간14.03.08 길을 걷고 있는 일본을 보니, 스스로 어두운 과거 속에서 헤매는 악령처럼 보입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가면,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아들, 조수아를 살리겠다고 노력하는 귀도, 그리고 자신은 수용소로 가는 기차를 타지
않아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자진해 가족들을 따라나서는 도라의 목숨을 던지는 사랑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아무것에도 기댈 수 없는 절망 속에서도 자신이 선택한 사랑과 자신이 만든 가족을 끝까지
지키려는 세 명의 가족들 간의 믿음, 사랑, 희생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슬프게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