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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체험 나누기

아름다운 우정

작성자하늘별|작성시간11.04.28|조회수76 목록 댓글 7

벌써 4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 겨울추위가 엊그제 같았는데

푸르른 5월이 오고 있다

오늘은 연희라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너 하은이 만났다며 너 대단하다 걔 단짝 친구인 나하고 하늘이도

만나기 어려운데 어디서 만났어? “

그런거야? 난 자주 통화 하는데.... 저번에 현수도 그런 얘기

하더라 하은이 연락도 잘안하고 친구들이 전화해도 안받는다고

그래서 너하고 통화 하는거 영광인줄 알라던데....

이번에 부산에서 시댁이 부산이라서 잠깐 일 때문에 와서 저녁

먹기로 했는데 약속이 취소되었는데 그래도 못본지 10년이

넘어서 얼굴이라도 볼려고 잠깐 봤어

오랜만이라 서로 알아 보았냐? ”

잘 알아 보았지

잘 만났으니깐 다행이다 그럼 담에 보자

전화를 끊고 나니 어린시절 추억이 떠올랐다

유치원을 다녔을 때 하은이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초등학교를 같이 입학하고 같이

공부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친해지고 있었다

하은이는 어린시절부터 남달랐다 공부도 잘했고

그림 음악 못하는게 없었다 특히 마음씨는 너무 좋았다

어릴때이지만 나와는 많이 달랐고 여자이지만 동경의

대상의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좋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내 생일날 친구들 앞에서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 하지만 대답을 지금 까지

못 듣고 있다 그렇게 나의 첫사랑은 지나갔다

어릴적부터 나는 몸이 많이 약했다 특히 6학년 때

에는 수업을 못 할 정도로 많이 아팠다.

특히 어지럽고 토하기가 일쑤 였다 한번은 쉬는 시간

이었는데 너무 어지러워서 교실에다 토해 버렸다.

다른 친구들은 그냥 쳐다만 보고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데 하은이가 와서 내 옷에 묻은거 까지 다 치워 주었다

난 그 때의 고마움을 아직 까지 잊지 못한다

그리고 얼마후 난 전학을 갔고 그후로는 남자 친구들과

연락을 했지만 여자친구들 하고는 연락을 못 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난 어릴 때 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마음도 약하고 몸도 약했던 내가 강단이 생기도 많이 설

치고 다녔다. 그리고 처음에는 회사를 다녔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장사의 길로 갔다.

현철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친구도 유치원때부터 알던

친구다 현철이는 연예인이 꿈이여서 고등학교때부터

연기와 모델을 겸하고 있었지만 연예계 세계에도 경쟁

이 심해 지금은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다.

이친구 하고는 어릴 때부터 연락도 자주하고

계속 만나고 있었다

그리고 사회 경험이 많아 나하고는 말이

잘 통했다

현철이는 내게 말한다

야 난 너보면 정말 신기해 무슨 장사를

이것 저것 다 해보냐? 나 좀 가르쳐 줘라

시끄러워 니가 알아서 해 하긴 가끔 고모들이

날 보면 니가 정말로 장사하냐? 그성격에?

내가 집에선 내성적이 었잖아 아 참 하은이

요즘 어떻게 지내 ?

너는 맨날 하은이 찾냐? 너 아직도 좋아하는 거야? ”

무슨 헛소리야? 나 여자친구도 있어 예전에 좋아 했던건

사실이지만 벌써 오래 전이야? 지금은 그냥 보고 싶네

어렸을 때 나 많이 도와 줬잖아

어 고등학교 졸업 후 선생님되려고 교육대학 다닌걸로

알아 나도 잘 연락안돼 연희하고는 통화될 꺼야 둘이

단짝 친구니깐?

그후 장사를 부산으로 옮겨 부산에서 장사에 집중하다

보니 친구들하고 5년 정도 통화를 끊었다

장사를 하다 심한 굴곡아 생기고 내 자신도 어느덧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장사 할 체질이 아니다 우리형은 타고난 장사꾼이 지만

난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노력을 진짜 많이 했다

어느덧 감정이 많이 메말라 있다는 걸 느꼈다

이러다가 감정이 다 사라질 것만 같았다

문득 친구들이 생각났다 친구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았다

난 옛 수첩에서 현철이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했다

나야 간만이다

야 살아 있었냐? 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어

너 어디야? 지금 뭐해? 야 내 결혼식에도

안오고 결혼한 친구들도 많아 다들 니 얘기 많이

하는데 너하고 연락하는 사람이 없어서 죽은줄

알았다 정말 반갑다

이날 이후로 친구들과 연락이 다시 되었고

연희라는 친구에게도 연락이 닿아 하은이

소식을 알게 되었고 하은이에게 전화를 했다

안녕 오랜만이야 나 알아? ”

알아 목소리 그대로이네 정말 반갑다

너 지금 선생님이야? 교육대학 다녔다며

아니 지금 회사 다녀

무슨소리야? 선생님 아냐 ?”

좀 그렇게 됬어

말도 안돼 내가 얼마나 널 동경 하는데

고맙다 니가 그렇게 생각 했다니

그후 간간히 통화를 하곤 했다.

5월 어느날 하은이 전화가 왔다

나 부산에 갈일 있을 것 같아 그 때

한번 보자

그래 연락해

그리고 2달 후 전화가 다시 왔다

어 안녕 나 결혼하게 될 것 같아

뭐야 갑자기 아직 결혼 할 생각 없다며

어 그렇게 됐어 시댁 될 곳이 부산이라서

그래서 저번에 부산 온다고 했구나 언제 하는데? ”

“ 12월쯤에 친구들에게 알리지마 아직 연희하고 여자

친구들 몇 명 밖에 몰라

어 알았어

그리고 11월 현철이가 전화가 왔다

야 하은이 결혼 한데 뭐 갑자기 결혼

한다고 그러냐 사고친거 아냐? 그런데

너 왜이리 반응이 없어?

알아

뭐야 어떻게 나보다 더 빨리 알아? 왜 나 한테

말 안했어? “

얘기 하지 말라 해서

안 섭섭하냐? 그래도 니 첫사랑이 잖아

뭐가 섭섭해 나 하은이가 결혼한다니깐 기분 좋은데

정말 행복 했으면 좋겠다

웃기시네

다른 사람들은 남자들은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하는데

난 그렇지 않다 그때의 감정은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이다

오히려 지금 옆에 있는 사랑을 하면서 옛 사람을 잊지

못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넌센스다

그리고 11월 말 갑자기 자금이 막혀 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가 있었다 평소 돈을 잘 빌리지 않는 나인데도

너무 절박 했었다.

그래서 남자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돈문제이다 보니

많이 외면했다 문득 친구들도 많이 변했다는 걸 이때 알았다

그냥 포기하는 맘으로 하은이에게 전화를 해 맘이나 위로

받을려고 했다

야 너 목소리가 달라 무슨일이야? ”

아무것도 아냐? ”

말해봐 도와 줄수 있으면 도와 줄게

저기 돈이......

얼마나

이정도(금액은 적지 않겠습니다) ”

알았어 계좌번호 문자로 보내 바로 넣어 줄게

내가 결혼하기 전 마지막으로 도와주는 거야 나

결혼하면 도와주지 못해 그리고 절대 친구들에게

말하지마

그렇게 하은이가 준 돈으로 위기를 넘겼고 약속일 보다는

늦게 갚았지만 약속일이 지나도 달라는 말 한마디 없었다

난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생각났다 이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젠간 이친구에게 힘든일 생기면 발 벋고

나서 줄 거라 마음 먹었다.

그리고 하은이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조금

일찍 낳았다

난 결혼식 때 일 때문에 참석을 못했다 결혼식날

전화로 대신 축하 해 줬다.

시간이 흘러 내가 가원을 짓겠다는 생각을 하고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어 보았다

야 이번엔 뭐야? 귀농이야? 나이가 이제 몇인데

귀농타령이야? 장사나 계속해 남들은 장사 하고싶어도

못하는 판에

난 많이 속상 했다 아무도 나의 마음을 알아 주지 않았다

하은이랑은 결혼 후에도 가끔씩 통화를 한다

하은아 나 가원이라는 걸 할려고

그거 뭐야 나한테는 생소해 설명해봐

난 설명을 해주었다

......... 난 잘 모르겠고 니가 결정 한거니깐

열심히 해봐 내기억으로는 너 틀린 생각은 거의

하지 안았어 니 판단을 믿고 해봐

이 말을 듣고 난 정말 많은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지난주 23일 하은이가 집안일로 부산에 왔다 

난 부산에서 정모가 끝나고 하은이가 있는 뷔폐로 갔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데도 한 눈에 서로를 알아 보았다

안녕 반가워 정말 오랜만이야

그러게 한 10년 넘었지 그래도 옛날 얼굴이 남아 있다

여기는 내 남편 그리고 우리 아들 넌 좋은 소식 언제

있어? 좋은소식 있으면 무슨일 있어도 꼭 갈게 얘기해

  따뜻한 눈빛 따뜻한 말투로 항상 웃으면서 친구랑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에서 어떠한 행복이 느껴졌다

사람들끼리 살아가면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카페 가족분들 오늘은 잠시 시간을 내 그립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보세요 그리고 행복한 마음을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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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하늘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5.06 쉬르카님 오랜만 이네여 앞으로도 끝까지 우정을 지킬려고여
    쉬르카님도 꼭 그렇게 될꺼에요
  • 작성자감사 | 작성시간 11.05.01 하늘별님의 사랑이야기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늘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5.06 네~ 감사님의 마음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작성자도우미 | 작성시간 11.05.02 작가적 소질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 작성자하늘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5.06 제게 있던 일을 글로 표현해서 많이 민망하고 미흡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기쁘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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