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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도토리숲]《영원한 소년 화가 장욱진》_ 도토리숲 문고 05

작성자도토리숲(권병재)|작성시간19.09.19|조회수182 목록 댓글 0


강이경 글/ 원유미 그림

148쪽 / 150*210mm / 2019년 9월 18일 / 값 12,000원
ISBN : 979-11-85934-47-1 74810

주 대상: 초등학교 중~고학년
주제: 장욱진, 미술가


어린아이의 마음과 같은 순수함과 단순함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어린아이 같은 그림을 그린 화가 장욱진


화가 장욱진은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이응로 화가와 함께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화가 장욱진은 ‘나는 심플하다’라는 말을 자주 한 것처럼, 그림도 해와 달, 까치, 나무 등 우리 주변의 친근한 소재를 어린아이가 눈으로 보는 듯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구성으로 자유롭게 그렸습니다. 화가 장욱진의 그림을 보면,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 같고, 동화 그림 같습니다.
화가 장욱진은 일제강점기 시기인 1917년 충남 연기군에서 네 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장욱진은 1926년 초등학교 3학년 때 ‘전일본소학생미전’에서 1등을 할 정도로 미술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장욱진은 경성제2고등보통학교(경복중고등학교)와 양정고등보통학교(양정고등학교), 일본제국미술대학(무사시노미술대학)을 다니면서 수많은 연습을 통해 자유로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화가 장욱진은 자신만의 작품 세계와 철학은 하늘로 떠나는 순간까지도 변치 않았습니다.


《영원한 소년 화가 장욱진》은 어느 누구보다 기이하고, 단순한 삶을 살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화가 장욱진의 삶을 담은 어린이 인물 이야기 평전입니다.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순수한 모습의 화가 장욱진을 만날 수 있습니다.


1인칭 시점의 생생한 입말체와 장욱진 화가에 대한 오마주로 표현한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어린이들을 위한 화가 장욱진 인물 평전


《영원한 소년 화가 장욱진》은 어린이에 맞춰 풀어 낸 화가 장욱진의 삶을 이야기하는 어린이를 위한 인물 평전입니다. 글을 쓴 작가는 오랫동안 자료와 관련 책을 참고하고,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화가 장욱진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이야기는 작가 특유의 입말체로 재미나게 풀어냈습니다.
원유미 그림작가는 그림에서 몇 장면은 화가 장욱진에 대한 오마주 그림과 함께 장욱진 화가의 일대기를 표현하였습니다. 입말체와 글과 콜라주 형식의 그림이 조화가, 장욱진의 삶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림에 대한 철학과 작품 세계에 이야기 속으로 고스란히 빠져들게 합니다. 무엇보다 아픔과 힘든 시기였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에도 나라 사랑과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는 모습과 그림에 대한 열정과 작품 세계를 구축해 가는 화가 장욱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 뒤에는 화가 장욱진 연보와 덕소 시절, 명륜동 시절, 수안보 시절 등 초기와 주요 시기의 대표 그림을 수록하여 화가 장욱진의 생애와 작품을 알 수 있는데 도움을 줍니다.  


차례

들어가는 말


보고 싶은 아버지
호랑이 고모
새로 오신 미술 선생님
나를 찾아서
외로운 예술가들
기뻐서 잠도 오지 않던 날
내 그림인데, 누구 마음대로?
고단한 나날들
사랑하는 사람들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나가는 말
장욱진 연보


본문에서

아무튼 난 다른 아이들하고는 다르게 그렸어. 가장 다른 점은 사물을 생긴 것하고 똑같이 그리지 않았다는 거야. 똑같이 그리는 게 왠지 답답하고 싫더라고. 한 마디로 재미없었어. 내가 좋으면 됐지, 남이 좋으면 뭘 해? 안 그래?
그러던 어느 날,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 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거야! 내 그림을 좋아하다니, 믿을 수가 없더라고. 내 그림을 좋아하고 칭찬해 준 사람은 아버지밖에 없었거든.
그 사람이 누구냐고?
3학년 때 새로 오신 미술 선생님이야.


-40-41쪽

정말이지, 자신감과 용기는 메달보다 훨씬 더 귀한 상이었어. 자신감이야말로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니까. 사람을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 수 있게 해 주니까.
경성제2고등사범부속고등보통학교(지금의 경복중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아주 열심히 생활했어. 특별활동반도 들고, 빙상반도 들고, 육상반도 들고. 기하 시간도 굉장히 좋아했어. 수업에 쓸 괘도를 도맡아 그렸지. 제일 즐거운 시간은 당연히 미술 시간이었어.
-48쪽


예술가에게 자기 고집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야. 예술은 정신에서 나오는 거지, 공장에서 나오는 게 아니잖아.
다음해에 내가 그린 <소녀>가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했을 때에는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어. 내가 한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으로 기쁘기도 했고, 조국을 잃은 사람으로서 울컥하기도 했고. 이제는 어른이 된 데에서 오는 외로움 같은 것도 밀려오고.
-96쪽


난 권위나 격식, 체면 같은 게 정말 싫어. 신분이 높다거나, 직위가 높다거나, 나이가 많다는 건 결코 자랑이 아니야. 그래도 아이처럼 순수하다면 좀 봐줄 수는 있어.
아이들은 얼마나 자유로워? 행동도 자유롭고, 생각도 자유롭고! 한 마디로 아이들은 틀에 박힌 걸 싫어해.
난 예술가도 아이 같아야 한다고 봐. 틀에 박힌 생각이나 세상 기준에 얽매이지 말아야 하지. 예술가는 자기 세계를 가져야 하니까. 자유로워야 하니까. 그래서 나도 늘 일곱 살 아이처럼 살려고 애썼어.
- 101쪽


작가의 말

장욱진 화가의 그림을 맨 처음 보았을 때가 언제인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 순간 받았던 인상은 결코 잊지 못합니다.그림을 마주하는 순간, 한겨울에 따뜻한 물을 마신 것처럼, 마음 저 깊은 곳이 따스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장욱진 화가의 그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 되었습니다.
장욱진 화가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마음먹고 초고를 쓴 지가 언제인지 모릅니다. 예술가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이리도 어려울 줄은 몰랐습니다. 내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화가를 존경하는 사람이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강이경


작가 소개

글쓴이 강이경
나무와 풀과 동물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책 만드는 일을 오래 했습니다.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아동문학 부문에 당선했습니다. 가족과 열아홉 살 슈나우저 천둥이와 함께 경기도 작은 산속 마을에 살면서 그림책과 동화, 인물이야기, 동시 들을 쓰고, 외국 그림책과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엄마 강금순》, 《어머니의 자장가》, 《착한 어린이 이도영》,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 《조금 특별한 아이》, 《성자가 된 옥탑방 의사》, 《정선》, 《제인 구달》 들을 쓰고, 《마법학》, 《여기는 산호초》, 《내 꿈은 엄청 커!》,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 《너는 작은 우주야》, 《나무》 들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동시집으로 《형이 다 큰 날》이 있습니다.

그린이 원유미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고, 아트디렉터를 거쳐 지금은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착한 아이 감별법》, 《쓸 만한 아이》,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사람이 아름답다》, 《역사 거울, 형제자매를 비추다》, 《너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써!》,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초대장 주는 아이》, 《달곰쌉쌀한 귓속말》, 《애꾸눈 궁예와 수상한 도깨비》와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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