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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날 아침에

작성자풋볼|작성시간26.06.06|조회수4 목록 댓글 0

현충일 날 아침에 / 홍속렬

 

아침 태양 빛이

찬란하게 비치나.

 

내 마음은

슬픔과 회한으로 가득

 

내 청춘 조국을 위해

다 바쳤고 월남전에

두 번이나 참전 죽음을

각오하고 숱한 전투와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내게 돌아온 보수는

기초 생활비에도

미치지 않는 군인 연금과

월남 전투수당은 국가에서

다 떼어먹고 빈 껍데기만

 

이름만 그럴듯한

호국보훈의 달이라니

웃기는 내 조국이라

 

징기스칸은

전쟁 중 전사한 병사의

가족을 궁전에 모셔다가

국가가 지극 정성으로 섬겨

세계를 정복했더라

 

우리가 치룬 월남전에서

전투수당은 미군 병사들과

동일하게 지급했으나

경부고속도로 까는데사용.

오늘의 번영을 이뤘으면

 

이제

돌려줘야 마땅한 거 아닌가?

의무복무하는 병사들 월급이

얼마더냐? 미친 개새끼들아

 

기본 생활급도 안 되는

쥐꼬리만한 군인 연금에

월남전투수당은 껌 깞

 

이런 조국을 사랑한다고

짝사랑하던 시대는 이제 내게서

사라져갔고 해마다 호국 보훈의 달이라

 

거창하게 떠들어 대는 꼴 보며

한심한 조국에 청춘과 모든 걸 바친걸

후회하는 현충일 날 아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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