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
송광택
어둠 속 방황
허기진 영혼의 울음
아버지의 집 떠나
세상 속 덧없는 꿈
화려한 잔치 뒤에
남은 건 쓰디쓴 후회
돼지 치는 우리에서
절망의 눈물 고여
텅 빈 주머니
찢긴 옷자락처럼
무너진 자존심
아버지의 따스한 품 그리며
발길 돌려
용서의 문 두드리네
멀리서 아들 본 아버지
두 팔 벌려 달려와
더러운 옷 감싸 안고
입 맞추시네 뜨겁게
송아지 잡아 잔치 벌여
돌아온 아들 맞이하니
조건 없는 사랑
눈물 속에 피어나네
아버지의 사랑은
끝없는 바다와 같아
돌아온 아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네
지금도 어딘가에서
오늘의 탕자 되어
서성이는 이 있으니
용기 내어 돌아설 때
아버지 품에 안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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