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상(切傷)
-어느 표현적 개인주의 노트에서-
혜하 곽규진
새털같이 많은 날
눈뜨면 새날인데
온 세상 화마(火魔)에,내 상처
돋는 새살은
겨울보다 아프다
외로움과 바꾼
저 고통은,
차라리 이름 모를 어떤 고독
우듬지를 휘감는
낯선 바람
전쟁의 소문처럼
산을 넘고
들판을 지나 불길이 오듯,
내 쓰라린 왼손 엄지의
무늬진
스티그마,그 흔적
안동땅 만휴정,
불길에도 살아남고
야당대표 안동사람 이재명,
항소심에 살아난
시공간의 끈질긴 인연들-
무고한 헬기 조종사는
내 고향 이웃동네서
산불을 끄다가,허무한
쓰라린 생을 마쳤다
세상의 화상보다 쓰린
나의 절상
아픈 기억의 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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