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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

[[추천시]]얽혀야 산다 _ 윤석규

작성자booknbook|작성시간25.04.04|조회수9 목록 댓글 0

얽혀야 산다

                     윤석규

서울식물원 열대관
벌집생강 비하이브 징거 꽃

멀대 같이 키 큰 기둥에
새우깡 쌓았나
얼기설기 칭칭 감았다

주황 치마에 노랑 저고리
머리에 핀 세개 꽃고
자주색 리본을 달았구나

배불뚝이 넘어질 듯
흔들 흔들 춤을 추며
여름 지나 겨울까지

약과 향신료에다
입맛도 돋우고
눈도 즐겁게 하는
삶의 아름다운 향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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