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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

[[자작시]]에스겔 _ 송광택

작성자booknbook|작성시간25.05.31|조회수10 목록 댓글 0

 에스겔


                         송광택

그발 강가
진흙물 위로 바람이 흐른다
포로의 땅
먼지 속에
파묻힌 발자국

무릎을 꿇은 에스겔
깊은 물소리가
하늘을 가른다
네 생물이 보이고
불꽃을 감고 도는 바퀴

번개를 안고 내려오는 구름
숯불을 움켜쥔 손
돌처럼 굳어진 입

무너진 성을 지날 때
울음소리로 젖는 귀
두루마리를 펼치듯
말씀을 선포할 때
티끌 속에서
일어나는 뼈들
여호와의 군사
전능자의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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