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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

[[추천시]]그대에게 이르는 길 _ 김순규

작성자booknbook|작성시간26.06.12|조회수5 목록 댓글 0

그대에게 이르는 길

 

                            김순규

 

그대 가슴에 닿기 위하여

낮은 곳으로 내려간다

 

푸른 빗방울 어둠을 뚫고 내리는 동안

고적한 적막에 자신을 담근다

스스로 부서지고 비워낸 무게

아무도 모르게 한 방울 이슬이 된다

 

날아오르며 서로를 보듬는 사랑

그대 가슴에서 반짝일 맑은 숨결

밤새 하늘길 돌아

처음 돋는 저 아침 해

 

초록 잎새 끝에서

불타는 빛으로 만나는 사랑

한 알의 진주로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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