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발가락
2020 가을
(어린이 노래말꽃10)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음
출간 2020년 10월 14일|판형 145×202|제본 중철|56쪽|3,000원
분야 어린이 > 어린이시, 책 읽기/글쓰기|ISBN 978-89-6372-910-7 (73800)
아이들의 눈과 귀를 빌려 만나는 가을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가을은?
안개를 덮어쓴 산, 부스럭 가을 소리, 금목서 향기, 내 손에 떨어진 나뭇잎…….
<올챙이 발가락> 2020 가을호를 읽다 보면 알게 된다, 이 가을이 아니, 이 세상이 시로 가득 차 있음을.
아이들이 찾아낸 ‘시로 가득 찬 가을’을 아이들 눈과 귀를 빌려 만나 보자.
외로운 단풍잎의 동무가 되겠다는 지휘.
자기 키만 한 벼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예원이.
지그시 가을 나뭇잎을 밟아 보는 재원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홍시 맛에 감탄하는 준혁이.
가로등보다 더 밝은 보름달과 그런 달을 알아봐 주는 시영이 밝은 마음.
여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 속에서도, 아이들은 어떻게든 따뜻한 가을 햇살을 찾아내고 만다.
스스로 따뜻하고 정겨운 한 편의 시가 되어 세상 곳곳의 작은 ‘시’들을 만난다.
어두운 코로나도 ‘덕분에’의 눈으로 보는 희원이.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님을 알고 있는 하연이.
공부 좀 못해도 자기만의 꿈을 놓치지 않는 민식이.
줄 지어 가는 개미 식구들 속 따뜻한 세상을 알아보는 진숙이.
엄마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했는지 잘 알고 있는 종호.
피곤한 아빠를 일찍 재워야겠다는 아홉 살 준현이.
이런 아이들이 있어, 아직은 견딜 만한 세상.
이런 아이들을 품고 있어, 아직은 살 만한 세상.
<올챙이 발가락> 2020 가을호를 읽으며, 우리도 한 편의 시로 거듭나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