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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파도

작성자날라리 시인의 창작|작성시간26.06.09|조회수2 목록 댓글 0

파도

 

날라리시인 채완 부태식

 

며칠째 흐린 날씨다

 

바람이 부니 억새 같은 머리

두상에 흔들리며

가르마를 넘나든다

 

윤기 잃은 모양

주름진 골 사이 걱정 머물고

하소연 소리

요동치며 날궂이한다

 

붉은 피 크게 피어

장기를 넘나들고

슬픈 소리에 파도가 인다

 

안절부절못한 기분은

삼켜진 기억을 향하고

삼켜진 음식 토하기 일쑤다

 

가자, 태평양으로

파도에 잉크 풀어

바보라고 써보자

 

그리고 침묵과 위안의 시간에

간절히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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