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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화(怒)

작성자날라리 시인의 창작|작성시간26.06.14|조회수6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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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시인 채완 부태식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같은 인생

감정의 줄 하나에

마음은 요동친다

 

지고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폼과 자존심이

끝내 승부를 재촉한다

 

성급한 사람이 불리한 법

먼저 얼굴빛이 변하고

말이 거칠어지는 순간

이미 스스로에게 진 것이다

 

숨기지 못한 약점은

화근의 불씨가 되고

높아진 목소리만큼

방향을 잃어 상처가 깊다

 

침묵의 시간으로

마음의 기준 세우고

한 걸음 물러서

기다림을 배운다

 

실수하지 않으려는 버팀

억울하지 않은 단단함으로

실수 많은 인생의 줄을

조용히 당겨보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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