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리에 할머니처럼 저 하늘 별이 되어서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타'에 나오는 마카리에 할머니의 죽음☆☆☆☆
독일 어느 마을에 마을 사람들의 모든 생존과 생활의 문제,남 여의 애정 문제를 비롯한 생활의 문제거리들이 생길 때,누구에게도 물어도 그 해결책이 서지 않으면,마지막으로 찾아가는 인생고민 해결사였던 마카리에 할머니☆☆☆☆
그러면 누구에게도 반드시 그 딱한 문제들의 해결의 열쇠와 실마리 용기를 주어 나가게 해주었던 마카리에 할머니.그녀는 말하자면 시인 괴테가 생각한 원만하게
지혜로서 살아가는 슬기의 화신이라고 하겠다.
그녀가 고령으로 세상을 떠나 버리자 ,그녀의 정신적 혜택속에 살아온 마을안의 한 청년은,밤의 꿈속에 그 마카리에 할머니가 그녀의 살아있던 평상시의 의자에 앉은 그대로 하늘 한 복판으로 올라가서,거기를 에워싸고 돋아나 있는 한없는 별들 사이에 한 좌장의 큰 별로 자리잡아 노니는 것을 보고 감동하였다.
그 감동 그대로 꿈에서 깨어나 한밤중의 창가로 걸어가서,창문을 열고 그 꿈속에서 보던 마카리에 할머니의
별은 어디인가를 하늘에 눈주어 찾으며 '아!아!'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마을 안의 인생 고민 해결사로서 지혜의 좌장이었던 마카리에 할머니는 분명히 죽었는데,그녀를 숭배해온
청년은 그의 꿈속에서도 생시에서도,점점 더 고도화하는 아름다운 눈부심을 느끼고 찬탄할 따름이다 (미당 서정주 시인 수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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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우리 주변에'웰 다잉' 잘 죽는 삶.아름다운 인생 마무리의 삶이 유행하고 있다.미리 유언장도 준비하고 재산도 잘 분배하고 생명유지포기 의료의향서도 미리 쓰놓고,떠나고 난 뒤에 아무런 백팔번뇌의 잡음을 안 남기고 가는 운동이라고 하겠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죽음이란 딴 것이 아니라,이 이야기 속의 청년과 같이 살아남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탄하는 감동을 심고 가는,그 마카리에 할머니의 것과 같은 죽음이라야 하지 않을까?
육신은 죽어서 갔지만 그 정신의 영향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가슴에 크나 큰 매력으로 남아 울릴 수 있는 그런 죽음이라야만이 '웰 다잉'의 최고봉 아름다운 마무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