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타는 사랑
그녀와 그는 결혼 한지 10년이 넘은 잘 자리 잡은 모범적인 부부입니다.
그는 그녀 이외의 어떤 여인에게도 한눈 팔지 않는 그런 모범 남편 이고요.
그런데 아쉬운 것은 그들의 사랑이 이젠 전 처럼 뜨겁지 않습니다. 전엔 생각만 해도 불이 활활 타올랐는데... 그리고 그의 잠자는 시간이 길어 졌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다시 한번 불타는 사랑을 그래서 아낌 없이 모든 걸 태워 버리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은 그녀의 아쉬움이 그녀의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았습니다.
어느날 무심코 내다 본 창밖에 눈부신 하얀 옷을 입은 백마를 탄 것 같은 사나이가 서 있었어요. 그녀는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를 잡을려고 했어요. 이 땐 까스잠궜는지 전기 다 껐는지 문은 잠궜는지 등 외출 10계명은 싸악 지워 졌어요. 헐떡 헐떡 달려가서 그의 어깨를 사알짝 건드렸어요. 왜 이제 내 앞에 왔냐고 그대는 내 불이라고 ...
그녀에게 고개를 돌린 그의 얼굴을 본 순간 그녀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바로 자기의 남편 그 였지요. "아니 낚시 간 사람이 왜 여기 있어?" 그가 미소를 띠우며 말 했어요. "부인 그 옷 차림으로 어딜 그리 급하게 가시오?" 아뿔사 그녀는 급한 나머지 잠옷을 입고 뛰었네요. 놀라고 창피해서 빨개진 얼굴로 뭔가 말 하려고 하는데 눈이 번쩍 띠었습니다. 이런 꿈이 었습니다. 옆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는 그를 보며 얼굴 구석 구석 뜯어 보며 예전 자기를 불태우던 모습을 찾으려 애 썼지만... 그래도 그녀는 자기에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 인 그의 볼에 살포시 키스했습니다. 그리고 잠자는 그를 데우기 시작 했습니다.
그녀는 그 날 밤 그가 아직도 자기를 불 태울 수 있는 백마탄 눈부신 기사라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