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의 보복이라고 느껴지면 기도하라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무원장을 두 차례 역임하신 영암(1907~1987)스님은 20대 후반에 오대산 적멸보궁에서
백일기도를 하였습니다.
스님은 상원사의 노전에 기숙을 하면서 매일 마지를 지어 산길로 2km 밖에 있는 적멸보궁으로 올라가 공양을
올리고 정진하였습니다.
그런데, 스님이 기거했던 노전방에는 망자의 위패를 종이로 만들어 모셔온 것이 많이
있었는데, 스님은 어느 날 피로에 지쳐 험하게 잠을 자다가 영단을 발로 차버렸고, 영단이 무너지면서 위패들이 떨어져
뒹굴었습니다.
그 다음날 영암스님은 열이 40도나 오르고 너무나 춥고 떨려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학질에 걸린 듯 하였습니다.
대개 학질은 오후에 시작하는 법인데, 이번 학질은 오전부터 춥고 떨려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아, 기도를 하다가 이 무슨 장애란 말인가? 내가 영단을 고의로 무너뜨린 것도 아닌데.... 기도를 중단하고 병원으로
가야하는가? 아니다. 기도를 멈추어서는 안된다. 더욱이 이 것은 학질이라기보다 영가의 보복이 틀림없음이니...'
이렇게 판단한 스님은 죽을 힘을 다하여 적멸보궁으로 올라가서 신묘장구대다라니 1080편을 외웠습니다. 그야말로
죽을 각오로 하루 종일 외웠더니 씻은 듯이 학질증세가 떨어지고 완쾌하여 백일기도를 장애없이 잘 마쳤다고
합니다.
노한 영가의 보복은 생각이상으로 강합니다. 영가는 큰 병을 주거나 각종 장애를 일으켜 사람들을 힘들게 만듭니다.
그러나, 어지간한 영가의 보복은 신묘장구대다라니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80편 용맹정진이면 능히 해결할
수 있으니, 꼭 참회하는 마음과 영가를 잘 천도해 주겠다는 자비심을 품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법 우룡큰스님, 김현준 저, 도서출판 효림
네이버 상방대광명 블로그 (blog.naver.com/lawandme)에서 옮김
추천 : 圓通寶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