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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65歲 이상은 꼭 보세요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3.05.03|조회수87 목록 댓글 2

메디컬 리제이션

(medicalization) 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65歲 이상은 꼭 보세요

 

요즘

社會學 용어로 떠오름 '메디

컬라제이션'에 대하여

심심풀이 삼아 한번 들오 보

세요?

 

♧著者와

가까운 한 친구가 있다.

그는 올해 75세로 老年期에

들어와 있다.

3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했고,

60세 은퇴 후 몇 년간은 경제

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건강

에도 자신이 있어 어지간한

몸의 불편은 대수롭지않게 넘

겼다.

 

♧동창뿐

아니라 직장생활 등으로 맺어

진 인맥도 살아 있었고, 이런

저런 모임도 심심찮게 있어서

나름대로 활기있는 老後생활

을 즐겼다.

 

♧그러다

70대로 들어서자

건강에 문제가 조금씩 나타

나면서 그의 生活도 달라져

갔다.

 

♧쾌활과

낙천은 슬금슬금 어디로 도망

가고,

부정과 불안이

반쯤 망가진 팔랑개비처럼

마음속을 맴돌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증상이 생길

때마다 이 병원에서

저 병원으로 순례가 시작됐

다.

 

♧배가 이유

없이 더부록하다, 생배앓이가

잦다,

이쪽 관절이 쑤신다,

저쪽은 뻣뻣하다,

어깨가 시리다,

눈이 자주 흐릿해지고,

웬 거미줄이 어른거린다,

가는 귀가 먹는 것 같더구먼

조수미 노래 같은 高音이

짜증 나게 들린다,

 

♧쉬어가

어쩌고저쩌고~등등 다양한

호소를 쏟아냈다.

 

♧특별한

이상은 잡히지 않는데, 검사

만 자꾸 늘어났다.

평생 병원 신세 안 질 것 같

던 자신감은 사라져 가고

사소한 신체 문제도

죄다 질병으로 여기며

'병원 의존형' 사람이 됐다.

 

♧이를

새로운 사회학 용어로 '메디

컬리제이션

(medicalization)'이라고 일

걷는다.

"모든 증상을 치료 대상이라

생각하며 환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노령화

진입 초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심리적 현상이고, 고령화시대

에 일반화된

사회적 현상이다.

 

♧노화의

징후로 어차피 나타나는 다음

의 증상들은

대개 병(病)이 아니다.

 

♧나이

들면 호흡에 쓰는 근육과 횡

격막이 약해진다.

허파꽈리와 폐 안의

모세혈관도 줄어간다.

가만히 있어도 예전보다

산소가 적게 흡수되어

평소보다 움직임이 조금만

더 커지거나 빨라지면 숨이

찬다.

 

♧이건

질병이 아니다.

체내 산소량에 적응하면서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가도

숨찬 증세는 개선된다.

 

♧같은 이유로 기침도 약해

진다.

미세먼지 많은 날

기침이 자주 나온다는 호소

되레 청신호다.

기침은 폐에 들어온 세균이나

이물질을 밖으로 튕겨 내보내

는 청소효과가 있는데,

그런 날 기침이 있다는 것은

호흡 근육이 제대로 살아 있

다는 의미이다.

만성적 기침이 아니라면

병원을 찾을 이유가 없다.

 

♧고령에

위장은 움직임이 더디고,

오래된 속옷 고무줄처럼

탄성도 줄어서

음식이

조금만 많이 들어와도 금세

부대낀다.

 

♧담즙

생산이 줄어,

십이지장은

일감을 처리할 연료가

모자란 셈이니

기름진 고기와 소화가 어렵

다.

 

♧젖당 분해 효소도 덜 생산

돼 과(過)한 유제품 섭취는

설사(泄瀉)로 바로 이어진다.

 

♧대장

       (大腸)은 느릿하게 굼뜬

져서 식이섬유 섭취라도 줄

면 변비가 오기 쉽고,

막걸리라도 좀 마셨다 하면

어김없이 아랫배가

사촌이 논 살 때 마냥

슬슬 아파온다.

 

♧이런

불편들은 高齡 친화적 생활

습관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위가 더부록하면

연한 음식과 소식(小食)으로

습관을 바꿔가면 된다.

 

♧또한 고령의 상실감이나

서운함이 밀려올 때도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 病이 되기도 하

고 아니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고(思考) 전환이 권

장 되지 치료가 꼭 필요한 게

아니다.

 

♧가령

양귀비(楊貴妃)가

옆에 바짝 붙어 있는데도

한창때 같았으면,

♧ 천방지축

         으로 기고만장했을 '똘

똘이'가

기침할 기미조차 보이

지 않으면,

'아! 자손을 번식시킬 의무가

끝났구나'라고

수긍하면 병이 될 수 없

다.

 

♧그러나

끝난 의무를 치료대상으로 여

겨서 의사나 약 등에 의존하

여 억지로 더 질질 끝게되면

병(病)을 만드는 것이 된다.

 

♧서운

        하겠지만 '똘똘이'가

자기 몸에서 가장 똘똘했던

시절은 벌써 ~지나갔다

 

♧다른 한

편으로, 노화 현상을 모르고

나 간과하면

노년의 건강에

해(害) 로울 수 있다.

 

♧나이 들면 음식을 삼킬 때

마다 인후가 기도(氣道) 뚜껑

을 닫는 조화로움이 둔해진

다.

노인들이 자주 사레들리는

이유다.

 

♧노년의

골 감소증은 어느 정도는 숙

명인데, 목뼈에 골다공증이

오면,

자기도 모르게 머리가 앞으

로 쉽게 숙여진다.

이는 기도(氣道)를 덮는 인

후를 압박한다.

 

♧아무

       생각 없이

한 입에 쏙 들어가는

기름 바른 인절미나

조랑떡이 입에 당겨,

소시(少時)的처럼

한 입에 냉큼 삼켰다간

기도(氣道)가 막혀

사달이 날 수도 있다.

 

♧不必要한 藥 복용이나 무

심코 건네받은 건강 보조 약

물이 몸을 그르칠 수도 있다.

 

♧고령에는 간(肝) 세포수

가 감소하고,

간으로 흐르는 피도 줄어들

뿐더러,

간 효소의 효소성조 떨어진

다.

 

♧그 결과

약물 대사(代謝)가 늦어지고,

體內 잔존량이 늘어나 藥禍

가 일어날 수 있다.

 

♧얼마 전부터

生命工學이나

醫學의 연구영역과는 별도

社會學者들이 高齡化시대

의 사회문제로써 이런 現狀

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위에 열거된

노령화 패턴 등을 이해한다

"medicalization",

♧즉 '증상이 있으니 나는 환

자이고 따라서 藥을 먹어야

지'랄지

   또는 '몸이 한창때 하고

  많이 달라, 약을 처방받아야

해"라는 생각을 상당히

    떨쳐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여러 증상에

적절히 순응하면서 다스려가

거나, 하다못해 무거워진 몸

자주 움직여 주기만 해도 마

음까지 한결 가뿐해질 수 있

다.

 

♧'늙어 가는 것'과 '아픈

것'은 비슷해도 다른 것이다.

 

♧뻔한 얘기가 생소하게

들린다면,

우리 벗님네들은

난생처음 늙어 보기에

신체의 老化증세를 모르고

살아왔고, 老化와 疾病을

구별하여 배울 기회나

필요가 없었던 까닭일 것이

다.

 

♧그렇다면 나이가 나이인

만큼 지병(持病) 한 두 개쯤

있다면 섭리로 생각하고 살

아갈 수밖에 없다.

 

♧Escape from

medicalization!

 

(의료화에서 탈출하라)

 

medicalization으로부터

벗어나 가물가물해진 생기

(生氣)도

다시 북돋우고,

숨어버린 낙(樂)을 찾아내

'내 나이가 어때서~'라고

정도껏 즐겨도 될 일이다.

 

♧스스로 죽음으로

불러들이는 어리석은 짓을 하

지말고

살아 숨 쉬는 것 자체가

生의 환희 아니던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더라도

살아있는 人生은 즐거운 것

이다.

 

♧가족이나

    他人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더라도

그 책임은 나의 몫이라고 생

각하자.

 

♧한번 가면

    다시 못 올 人生인데 가는

그날까지 움직이며

보람샘이 마르도록 꿈을 찾

아,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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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돌고래왕 | 작성시간 23.05.04 감사합니다.
  • 작성자인사동. | 작성시간 23.05.05 잘 읽었습니다.
    근디.......거시기 말이죠
    '똘똘이'

    빵 터졌습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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