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나마 유럽 비자 정보를 알려 드릴테니, 여행일정을 잡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EU에 속하거나 우리나라와 상호 비자 협정을 통해서 최대 90일까지 무 비자로 체류가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일반적인 배낭여행(1~2달짜리 기본 일정)을 하는 경우 비자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라는 것이 남달라 90일을 넘겨서 여행을 하거나 유학비자가 만료된 후 여행 혹은 추가 체류를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여행 총 날짜가 90일 미만이라면 전혀 문제 없으니 걱정할 필요도 없고, 아래의 글을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먼저 90일 이상을 체류하려는 경우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습니다. 이것 저것 계산하면(영국은 입국 후 6개월까지 체류가 가능한데, 이 부분까지 고려하고 계산한다고 하면) 90일을 약간 넘는 여행은 가능하겠지만, 실질적으로 90일을 맞추는 것이 추후 입국 시에 도움이 됩니다. 유럽 내를 여행해보시면 알겠지만, 동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국경이라는 개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유럽 내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입국 심사를 하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그래서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실질적인 제약이 없을 수 있으나 추후 유럽에 입국 시에 입국 심사관에 따라서 입국이 거절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유는 옛날과 같이 수기 기록이 아닌 전산 기록으로 입/출국에 대한 기록이 남기 때문에 6개월 동안 90일 이상 정확하지 않은 목적으로 체류 했거나 잦은 입/출국 기록이 있다면 입국 심사관이 재량으로 입국을 거절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단순하게 한 번 입국이 거절 되어 나중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 기록이 유럽 체류 비자를 받거나 나중에 여행 할 때도 나비효과가 되어 최악의 경우 평생 유럽 땅을 밟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최대 90일 체류에 대한 기본 정보이니 꼭 숙지를 하시기 바랍니다.
1. 6개월(180일 기준) 중에서 최대 90일만 체류 가능하며, 이 후 재 입국 시에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입국이 가능합니다.
-> 간단하게 이야기 한다면 일년을 반기로 나누어서 생각하며 1월~3월 체류를 했다면 한 달을 귀국 했다가 5월~7월을 체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동 계산기의 날짜의 계산에 의해서 그 날짜 이후(대략 7월 초 이후)에 입국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2. 유럽에 비자 체류를 하다가 만기가 되었다면 일정한 형식을 갖추어야만 무비자로 최대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합니다.
-> 독일을 기준으로 독일 학생 비자가 끝났다면, 쉥겐조약에 해당하지 않는 영국으로 잠시 출국 했다가 다시 독일이나 다른 쉥겐조약 협약 국가로 들어와야만 무비자로 최대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3. 쉥겐조약 가입 국가는 대부분의 유럽입니다.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독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그리스, 몰타, 아이슬란드, 헝가리, 이탈리아: 총 26개국)
-> 미 가입국가는 영국, 아일랜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키프로스입니다. 상기 나열 국가는 별도의 출/입국 심사를 받아야 하며, 2번 항목과 같이 비자 만료 시 체류일을 얻으려고 할 때 많이 이용됩니다.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우 외교통상부 확인 결과 6개월 동안 9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고 함
4. 스위스는 유로존 국가가 아니다.
유로존이지만 화폐를 따로 쓰는 영국, 체코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는 화폐도 따로 쓸 뿐만 아니라 유로존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을 잡을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여행일 경우 크게 문제가 없지만, 택스리펀(해외 반출을 목적으로 당일 일정 상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고 서류를 작성하는 경우 택스의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를 받는 경우 국경에서 세관 확인을 받아야 하는데, 국경 자체가 없기 때문에 난감한 경우가 발생되게 됩니다. 그래서 스위스에서 택스리펀을 받을 만큼 물건을 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이고, 만약 유로존에서 스위스로 입국해서 아웃하거나 스위스에서 물건을 사고 유로존에서 아웃하는 경우는 바젤역의 세관에서 확인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제네바, 스위스 국경 지역 등에도 세관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동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관광과는 거리가 먼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세관 확인을 받는 시간과 동선까지 고려해서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 합니다.
5. 유럽 천체 여행 날짜가 90일이 넘는 경우는 계산을 잘 해야 합니다.
아래의 정보를 확인하면서, 쉥겐조약이 아닌 상호주의 협정인 경우 그 국가에서는 쉥겐조약 체류일수를 초과 하더라도 상호주의 협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더 체류가 가능합니다. 또한 유럽 내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상호주의 협정 국가에 머물렀다는 확인을 본인 스스로 해야 하는데, 이 때 카드 사용 내역서나 호텔 숙박 명세서 등을 제시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영수증이나 확인증은 여행하는 동안은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쉥겐 및 상호주의 협정 정보>
6. 본인 한 명으로 인해서 선량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 목적이 아닌 돈벌이나 범죄성 도피로 인해서 유럽에 머물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계산을 잘 못하거나 무지해서 입국 심사관에 의해서 입국이 거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짜 계산에 자신이 없다면 90일 이내 여행을 하는 것이 좋고, 90일 이상 체류를 하고자 하면 적절한 절차를 통해서 비자 발급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7. 유럽 여행 시에는 여권, 출/입국 항공권, 기타 이동 수단, 숙소 바우처 등을 잘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 일부 유럽의 국가는 출/입국이 까다롭습니다. 영국을 예로 들면 영국의 경우 입국 시에 출국에 관련된 항공이나 유로스타 예약증 등을 확인하며, 불법 체류 가능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심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여행 시에는 여권, 출/입국 항공권, 기타 이동 수단, 숙소 바우처 등을 잘 가지고 다녀야만 합니다. 특히 여권을 분실한 경우 가까운 대사관을 방문해서 임시 여권을 발급 받을 수는 있지만, 발급을 받는데 시간/비용이 소모되고, 임시 여권을 발급 받은 경우 발급을 받은 국가를 벗어나는 경우 제약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아주 잘 해야 합니다.
8. 가장 많은 질문과 답변
-쉥겐조약이 뭐에요?
검색해보세요, 짧게 이야기하면 유럽의 국가를 비자 없이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으니,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만 있으면 내일이라도 출발할 수 있어요
-프랑스 학생 비자가 끝났는데, 한 50일 정도 여행하고 싶은데요
비자 끝나기 전에 저가항공 사서 런던에 가서 한 2일 놀다가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가면 90일까지 가능해요
-올해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유럽 여행을 했는데, 6월 30일에 다시 50일 여행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하니 날짜를 줄이거나 좀 더 늦게 출발해요
-쉥겐국가만 93일 정도 여행 하는데 괜찮겠죠?
그냥 3일 포기하고 90일까지 여행 하시죠
-교환학생 비자 나오기 전에 여행 하고, 비자 만료 후에 여행 가능한가요?
마찬가지로 쉥겐조약 내에서 날짜만 맞추면 문제 없어요
-유럽에 살고 싶은데 비자는 어떻게 하죠?
학생으로 체류를 하던, 취업 비자를 얻던 합법적인 방법으로 체류를 하세요 불법체류자로 낙인이 찍히면, 평생 유럽 땅을 밟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럼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