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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무함유 식품의 선풍적 인기와 의혹들

작성자작은호수|작성시간15.01.15|조회수133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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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프리 Gluten Free

빵집 문 앞에 심지어는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코너마다 요즘 들어 부쩍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으니 바로 ‘글루텐 프리’ 혹은 ‘글루텐 무함유’ 이다. 

전 세계적으로 현대인들은 오늘날에 정형화 되어버린 기본식품 소비문화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고 있다. 생각 없이 습관처럼 소비하는 음식 속에, 알고 보면 몸의 불균형과 거부감을 안겨다 주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는 지적이다. 콜레스테롤 함유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저지방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가운데, 구성 원료를 비교 해 보고 원산지 또한 까다롭게 체크하는 주부들도 많이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지난 몇 년 전부터 선풍적 인기를 몰고 있는 글루텐 제거 제품은 생산량과 판매량이 껑충 뛸 정도로 점진적으로 현대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글루텐 기피현상과 논란들


보리와 밀에 다량 그리고 호밀 속에 일정량 함유되어 있는 글루텐은 다시 말하자면 일부 곡물류에서 축출이 되곤 하는 일종의 불용성 단백질과에 해당하는 요소이다. 빵의 부풀어 오름을 가능케 하여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가능케 하는 특성 때문에 대부분의 빵 제품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파스타나 피자 등의 밀가루 음식에서 또한 높은 함유량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글루텐 기피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거북함과 소화불량 그리고 두통의 현상들의 주 원인이 글루텐이라는 인식들이 생긴 탓이다. 실제로 글루텐이란 원료는 소화 기관을 막아주며 영양의 흡수를 방해하며 체내에서 이상 반응을 일으키곤 한다. 더 건강하고 가볍게 먹자는 취지에서 각종 빵과 밀가루 반죽에서 글루텐을 제거한 제품들(글루텐 프리)이 즐비하게 늘고 있는 추세인데, 과연 이런 식품들이 무조건적으로 유해 한 것인지, 밀가루 음식 거부 반응이 없는 사람들도 복용해야 하는지 여러 의문점들과 함께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시장 점령해 가는 글루텐 무첨가 음식


글루텐 프리는 현재 미국은 물론 프랑스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식품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마트에서 글루텐을 제거한 제품들을 일부러 제조하여 팔 정도로 수요가 높으며 이런 제품만 취급하는 상표가 생길 정도이다. 

글루텐 무첨가 식품은 보다 가벼울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성공하였으며 때문에 빵과 디저트류를 취급하는 찻집과 빵집들 또한 이런 심리를 공략한 마케팅 전략들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 샐러드와 음식들의 패스트 샌드위치 까페들이 한창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 새롭게 창업하는 다수의 상점들은 글루텐 무함유 음식들을 파는 컨셉으로 나아가고 있다. 


글루텐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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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 글루텐 무첨가 식품은 건강 유지에 불가피하며 몸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하였다. 반면에 글루텐이 첨가된 식품들이 마치 불량 식품을 먹는 듯한 느낌을 심어주기도 한다. 바로 이것이 글루텐에 대해 흔히 갖고 있는 오해들이다. 실제로 글루텐 불내증 혹은 글루텐 과민성 장질환이라고 칭하여 지는 이상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다. 즉 장내에서 흡수하지 못하고 소화 불량, 피부 질환, 복부 통증이나 두통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상 열사람 중 한 사람 채 안되게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와 같은 질환에 시달리고 있기에 오늘날의 무조건적인 글루텐 혐오증은 특별히 뒷받침 될 만한 근거가 없다. 현대인들에게서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소화 불량 증세의 주 원인은 사실 글루텐 함유량이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탄수화물 과다복용이 원인이다. 가공 식품 중 맛을 내기 위하여 과다하게 투여한 글루텐만 피한다면 어느 정도 적정한 양은 몸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올바른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


다이어트에 관해서도 갖고 있는 오해가 있다면, 글루텐 무첨가 제품이 결코 칼로리가 더 낮지는 않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다이어트 성공 비결 중 하나가 글루텐을 제거한 식품들을 섭취했다고 밝혀 새로운 바람의 다이어트 식단이 유행하고는 했다. 문제는 이런 제품들에는 식감과 맛을 내기 위해 대체 원료들이 사용되곤 하는데 오히려 당도나 지방률이 더욱 높아 고열량의 식품이 탄생되기도 한다. 

프랑스 파리의 한 영양사의 말에 따르면 글루텐 알러지가 없던 사람이 장기간 동안 글루텐의 섭취를 끊었다가 다시 먹게 될 경우 오히려 없던 가려움증 등의 알러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글루텐을 경계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며, 섣불리 끊었다가는 없는 알러지마저 생길 수 있다. 

잦은 외식과 마트 가공 식품에 쉽게 노출되어 천연 재료를 접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글루텐에 대한 거부감과 공포심은 알러지 환자가 아닌 이상 무의미한 반응이지만, 밀가루 음식에 익숙해져 버린 몸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밀가루 대신 메밀을 주원료로 한 과자를 권하며 파스타나 빵만 섭취하지 않고 쌀이나 옥수수와 같은 대체 식품과 병행 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한위클리 / 계예훈 artechr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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