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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여행 꿀팁

여행책자에 안 나오는 알짜 유럽여행

작성자제로니|작성시간18.08.27|조회수137 목록 댓글 2


여행지에서 도착하여 가장 중요한 건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일이다.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에 도착할 경우 바로 "i" 라고 영어소문자 아이가 적힌 인포메이션센터를 찾아가서 현지에서 나온 지도와 관광안내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나온 책자가 아무리 자세히 되어 있어도 현지를 따라 갈 수 없다.

그리고 어느 도시에 도착할 때는 먼저 중심이 되는 위치로 간다름 이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자신의 이동경로를 체크해야 한다. 즉 이동전에 본인이 있는 현재 위치를 알고 목적지를 확인한 후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능하면 도시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공원이나 전망대에 올라가 지도를 보면서 도시의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으로 작지만 신경이 많이 쓰이는 화장실 이용이다.
화장실 사용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와 달리 돈을 받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하는 방법을 익혀두면 유용하다. 일반적으로 맥도날드나 기타 패스트 푸드점의 화장실은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스위스 바젤 중앙역의 맥도날드는 역근처에 있어 찾는 사람이 하도 많아 열쇠로 잠겨져 있다.

주유소에서도 일반적으로 공짜로 화장실을 이용을 할 수 있다. 열쇠로 잠겨져 있는 경우 화장실에 간다고 하면 열쇠를 준다. 보통은 주유하는 사람들과 물건을 사러온 경우 이지만 그냥 화장실만 다녀와도 상관없다. 나라에 따라 화장실이 지하에 있기도 하고 1층에 있기도 하니 위치를 잘 확인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토이레트라고 하면 화장실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아주 품위있게 화장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대형호텔에 들어가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다. 화장실도 고급이고 화장실에 왜 가느냐고 묻지도 않는다.
작은 호텔은 손님이 별로 없어 출입시 신분을 확인하거나 용건을 묻기도 하므로 대형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휴게소나 시내의 편의점을 이용할 때 경우에 따라 출구와 입구가 완전히 분리되어 들어간 곳으로 나갈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화살표나 안내를 잘 보고 나가는 위치를 잘 찾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위스의 고속도로 휴게실에는 그런 곳이 더러 있다.

커피, 맥주, 음료수를 마실 때는 그냥 서서 마시는게 유리하다. 아니면 사서 밖으로 가지고 나가든지. 자리에서 마시면 가격은 2배가 넘는다. 유럽은 자리세를 톡톡히 치룬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물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관광지는 어디나 비싸다. 가격을 보면 싸게 팔아도 1유로, 비싸면 2유로정도 한다. 일반 슈퍼 보다 가격이 두배이상 비싸다. 대형슈퍼에서 미리 구입하면 아주 저렴하다. 보통 몇십센트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무더운 여름철에는 어쩔 수 없이 비싸게 사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
야간 열차를 이용할 경우도 열차안은 모두 비싸기 때문에 미리 끼니로 빵, 우유, 물 등을 구입해두면 편리하다.

그리고 여유가 되면 한국에서 햇반과 김을 준비해 가면 아주 유용하다. 기차안에 있는 식당이나 빠에 가면 햇반을 전자랜지에 말만 잘하면 데워준다. 그리고 그렇게 데운 햇반과 함께 김을 먹으면 그 맛은 하늘을 찌르는 듯하다. 더구나 기차안에서 먹기에는 정말 안성마춤이다.


민박은 한국사람들이 운영하는 것이 많아 대부분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식으로 식사까지 주기도 한다. 다만 그 나라의 문화와 현실을 느낄 수 없는게 단점이다.
유스호스텔을 이용할 경우 한방에 여러나라에서 온 많은 인원이 투숙하는데 서로 다른 문화를 접하고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어 좋으나 남녀가 혼숙을 하거나 다소 소란스럽고 금품분실 우려가 있다. 가능하면 많은 양의 현금보다는 유럽에서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여행책자에 많이 나오는 각 나라별 사건 사고 유형에 나의 경험을 추가하여 소개한다.
<프랑스>
드골공항에 내려서 이동할 때 주의할 것. 버스안이나 지하철안에는 소매치기들이 손님들의 지갑을 항상 노리고 있다.

루브르박물관엔 예쁜 미인두명을 조심해야 하는 데 2인조 여자 소매치기이다.
그리고 예쁜미인이 아니더라도 모나리자 그림앞에는 반드시 소매치기가 있으므로 지갑이나 가방을 잘 관리하고 너무 그림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콩코드 광장은 일명 가짜 경찰을 조심해야 한다.
외국인이 사진 찍어달라고 접근하면 대부분의 한국인은 오케이하는데, 따라가서 찍어주면 한번 더 요구한다고 한다. 이에 응하면 뒤에서 경찰이라 하며 신분증과 지갑을 보자고한다. 위조지폐 단속한다 등 하면서 접근한다.
절대 보여주지 말고 함께 경찰서까지 가자고 끝까지 요구해야 하며 그러면 잠시후 스스로 사라진다.

지하철(메트로)안에서는 10대의 여자아이 8명정도가 한꺼번에 주의를
둘러싸서 훔쳐간다. 이럴땐 막무가내로 밀치고 벗어나야한다 .
그리고 지하철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갈 때도 조심해야 한다. 10대 2~3명 순식간에 다가와서 가방이나 지갑을 낚아채 달아난다.

더구나 유럽은 절도현장에서도 남들이 거의 도와주지 않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2인조 오토바이를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빽치기를 생각하면 된다.
프랑스는 오토바이 천국이라 그냉 낚아채서 도망가면 찾을 길이 없다.

<영국>
현금 지급기에서 인출시 외국인 두명이 뒤에 있으면서
5파운드 지폐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당신 돈이 아니냐라며 말을 던진다.
한국인은 누구나 공짜라면 줍기마련 그틈을 이용해 카드 바꿔치기를 한다고.
입력된 정보에 의해 현금이 나오고 카드를 지갑에 넣고 그냥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 범죄자들의 나이는 평균10대들이다.
외국인이 무리로 5인이상 다닐때는 특히 주의할 것

<이태리>
길을 걸으면 함께 따라오면서 쟈크를 연다.여기도 주로 10대를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메트로안에서 그리고 사람이 많은 혼잡한곳에서 당연히 조심해야 하고, 벼룩시장이 열리거나 거리의 악사가 있는 곳도 마찬가지. 소매치기 천국이다.

한눈 팔지말고 항상 주의를 둘러보는 것외에 예방책이 별로 없다.
그리고 열차이용시 밖에서 창문을 두드리면 응하지 말라.
밖을 내다보면 어느새 나의 옆에있던 물건이 없어질 수 있다.
그리고 다 잘 알겠지만 열차에서 잠을 깊이 자지 않는게 안전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내려서 기차를 타려 갈 때 특히 날치기 주의.
무거운 여행 가방과 작은 휴대용 가방을 동시에 가지고 힘들게 가는 사람을 표적으로 삼아 갑자기 나타나서 작은 가방을 날치기해서 달아난다.

<스페인>
마드리와 바로셀로나 모두 소매치기 천국이다. 절대 한 눈 팔지 말것.
더구나 바로셀로나의 람블라스거리는 사람의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가 많고 아주 혼잡하므로 특히 주의.
우리나라에서 옛날에 볼 수 있었던 야바위꾼들이 바로셀로나 람들라스거리에 아직도 있는데 소위 돈 놓고 돈먹기 게임을 한다. 절대 속지 말것. 4~5명의 한가족이 짜고 하는 게임이다. 보통 나이 많은 아저씨, 젊은 여자가 꼭 끼여 있음. 신기해서 보고 있으면 자꾸 권유하고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하게 됨. 구경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는게 상책.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매치기는 주로 10대들이고 현지인들보다 동구권에서 원정온 소매치기들이 많다.


그밖에 알아두면 유용한 것들이 있다.
여행전에 미리 슬리퍼는 지참하면 아주 유용하다. 스위스 융프라우는 여름에도 추우므로 긴 옷이 필요하다. 밤 기차를 탈때는 가벼운 담요가 있으면 좋다. 그렇다고 대한항공의 담요를 들고 나오면 곤란하겠죠?

여름에는 무덥고 모기가 많으니 물파스와 감기약 소화제를 챙기면 유용하고, 음식이나 물이 맞지 않아 체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체할때 먹는 약과 설사약도 필수적이다. 성수기에는 호텔이나 숙소를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방구하느라 고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혹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가까운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찾아가거나 한인 교회를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구나 해외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속하게 외교통상부 본부 및 재외공관의 조력을 얻을 수 있는 연중무휴 24시간 체제의 외교통상부 "영사 콜센터"를 2004년 11월 5일부터 개통되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해외에서 전화를 거는 방법은 여행하고 있는 국가에서 해외로 전화할 때의 국가별 접속코드(유럽은 00)를 누른 후 800-2100-0404(영사영사)를 누르면 된다.

금융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웨스트 유니온뱅크를 이용하면 송금받기가 편리하다.
한국에선 외환은행과 국민은행등에서 송금할 수 있다. 송금하는 사람은 단발송금을 하고, 또 웨스트 유니온 뱅크라고 말하면 된다. 그리고 받는 사람의 여권에 적힌 영문이름과 돈을 받을 나라만 말하면 송금할 수 있다. 송금하면 은행직원이 비밀번호 10자리를 알려주는데 돈 찿을 사람이 그 비밀번호와 여권만 지참하면 돈을 찾는데 문제가 없다.
한국에서 송금하면 10분이면 어느나라든 바로 찾을수가 있다고 하니 정말 편리하다.
하지만 그 전에 지갑관리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네요.
웨스트유니온은 각 나라 어느곳이든 많이 있고 간판이 노란색이라 쉽게 눈에 띠니 찾는데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환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공항.역구내에서 환전하면 환율이 불리하고 수수료가 높아 최고 10%는 손해를 보게 된다. 밖으로 나와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아니면 미리 한국의 공항이 아닌 외환은행등 시중은행에서 환전해 가는 것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전화는 한국에서 가지고 온 한국통신 등 선불카드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비상시에는 선불카드 연결번호와 신용카드번호만 알면 전화할 수 있다. 또한 대한항공의 경우 도착후 무료통화서비스가 있으니 항공좌석표 영수증를 버리지 말고 공중전화를 찾아 좌석표에 있는 번호를 입력하여 부모님께 잘 도착했다고 꼭 연락을 하자.


이것들만 잘 알아도 여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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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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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18.08.27 베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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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cool thanks | 작성시간 18.08.27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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