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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인도#2 ; 마하발리푸람(Mahabalipuram)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2.09.21|조회수4 목록 댓글 0


인도의 주(State)를 나누는 기준은 언어라고 한다. 인도가 독립한 후  소 왕국들을 병합한 전 인도

영토를  1956년에 언어별로 재편성한 "언어주"가 그 배경인 것이다. 인도에서는 각 주마다 언어가

다르고 각각의 문화적 배경과 민족성도 다르다. 1961년에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인도에서 모국어로

신고된 언어가  1,652가지에 이르렀다. 이 중에는 기본적으로는 같은 언어이지만 명칭이 다르고

약간씩 다른 방언도 포함되어 있기는 하나 이런 것들을 정리해도 826종(방언포함)의 언어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하발리푸람(MAHABALIPURAM)

첸나이(마드라스)에서 남동쪽으로  60Km 내려가면 작은 해안가 마을 마하발리푸람이 나온다.

이곳은 7세기경 동서 교역의 기점으로 발전하였으나 현재는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마을이다.

특히 이곳에는 화강암의 바위산을 파서 만든 석굴 사원들이 많다. 그외에 목가적인 암벽조각과

석조사원  그리고 잘라낸 돌을 쌓아서 조성한 초창기 사원 등, 중세 인도 건축의 요람이 된

지역이기도 하다.


 

-해안가 언덕에 산재한 거대한 자연석-

**자연석 상부에는 기둥을 세웠던 구멍들이 있는데 이것은 해안을 감시하기 위해 

고가(高架)초소를 설치했던 자리이다.

 


- 석굴 사원 -

** 자연석을 깎아 내어 만든 작은 석굴사원이다. 앞에는 연못이 조성되어있다.

 


- 미완성 석굴사원-

** 이 석굴 사원의 오른편 어깨에는 파내다 만 흔적이 남아 있는데 남인도의 여러사원에서 미완성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왕조가 바뀌거나 재정상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하고  사원의

 조성 공사는 몇 세기에 걸쳐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도의 표정-

** 대부분의 인도 사람들은 여행자의 카메라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 어린이들은 자기를 찍으라고

따라오기도 하는데, 이는 여행자들이 모델이 되어주면 어린이들에겐 준비해 간 볼펜이나 캔디를

 나누어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어린이들- 

 


-인근에 건축된 다른 미완성 시바 사원-

** 사원 앞에는 시바신의 링가가 서 있고 맨 앞에는 등어리에 혹이 달린 흰소의 석상이 놓여있다.


 

-크리슈나 버터 볼(Butter Ball)-

** 마을을 지나는 대로변 바위 언덕위에 커다랗고 둥근 바위 덩어리가 당장이라도 굴러내릴듯이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다. 크리슈나神의 버터 볼 이라 불리는 바위 덩어리이다.

아이스크림 떠 담는 스푼으로 떠낸 버터같이 생겼다는데.........


 

- 옆 모습-

** 경이로울 정도로 둥굴게 보이던 바위가 실망감을 준다.

 

-뒷 모습-

** 뒷모습에 속은것 같은 배신감이 들기도 하지만 아슬아슬한 균형에는 찬탄을 보내며 마음을 푼다.


 

-바위 언덕 위의 동물들-

**바위 언덕에는 염소, 가출한 개들, 까미귀 그런 동물들이 여기저기에서 놀거나 쉬고있다.

 


-가네사(Ganesha) 사원-

**사원 옆에 보이는 것 같은 자연 암석을 깍고 쪼아서 만든 아담한 암석사원으로 안에는 가네사 신을

 모셨다. 이 석조사원들은 규모는 작지만 남국적인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조형으로 인도 중세건축의

원초적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지역에 산재한 10여개의 이러한 석조사원과 석굴사원 모두가

미완성인 채로 남아있다.

 


- 사원 앞에서 기도하는 여인-


 

- 참배 객들-

** 졸지에 한 무리의 학생들과 참배객들이 사원으로 몰려들었다.

 


- 완성도가 높은 석굴 사원-

 


- 정면 벽면의 부조-

**인물상들은 8등신의 균형잡힌 몸매이고 힢(Hip)을 풍만하게 강조하여 섹시(Sexy)하게 표현하였다.


 

-아르주나 고행(苦行)(Arjuna's Penance)-

** 이 지역의 사원군인 마말라푸람(MAMALLAPURAM)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길이 32m, 높이 10m가

넘는 거대한 암벽 조각이다. 부조 중에 인물들은 대부분 공중을 유영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르주나의 고행-

** 특히 이 암벽 조각을 유명하게 하는것은 서사시 "마하바라타" 일화에 등장하는 "아르주나의

고행"이다. 쿠루족 왕자인 아르주나는 시바신의 가호를 얻기 위하여, 시바신의 옆에서 신들과

동물들에 둘러싸여 다리 하나로 계속 서 있는 고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조각(맨 윗부분)

에서는 두손으로 무거운 바위를 들고 있는것 같이 보인다.

 


-불교의 병존(?)-

조각된 많은 인물들 중에 관심을 끄는 것은 암벽 중앙을 양분하는 계곡 맨 윗부분 양편 인물의

머리뒤에 불교 미술에 나타나는 광배가 조각되어 있고 중앙의 맨 아랫 부분에는 이 암벽 조각에서

 가부좌하고  있는 모습의 오직 세 사람의 머리만이 잘려나가 있다.이는 당시에는 힌두교 사이에

 불교가 받아들여지고 있었으나 후세에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었음을 의미하는것이다.

 


-크리슈나 만다람(KRISHNA MANDARAM)석굴사원-

** "아르주나의 고행" 암벽 왼편에 이어져 있는 사원이다.

 


-사원의 대들보를 바쳐 들고있는 크리슈나 신-

** 크리슈나 옆에는 경탄의 시선을 보내는 여인들이 있고 그 중에는 빈약한 가슴에

좀처럼 보기 힘든 브래지어(?)를 착용한 모습이 보인다.


 

- 일상 생활상-

** 일상을 그린 부조 중에 우유를 짜는 정경이 인상적이다. 인간(또는 신)에게 우유를 착취당하는

어미 소가 젖을 빼았긴 어리디 어린 송아지를 위로하는 듯 핥아 주고 있는 모습은 많은것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인도의 표정-

** 두 가족인 듯한 남루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길거리에 앉아 열심히 손들을 놀리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Five Rathas"

해안가 모래언덕에 돌출된 자연 암석을 조각하여 만든 Five Rathas(5개의 사당)는 19세기에 발굴된

특이한 석조사원으로 건축 양식의 다양성이 관심의 대상이다. 이곳에는 사당 5개와  동물이

행렬을 이루듯이 늘어서 있다. 


-Five Rathas(5개의 사당)-

**5개의 라타의 건축양식은 당시 남인도의 목조사원을 본뜬 것으로 지금은

팔라바 왕조(4세기초-9세기)시대의 건축을 보여주는 바위 박물관으로서 귀중한 문화유산이 되었다.


 

-남방식의 첨탑(미완성)-


 

- 미완성 사원의 모습-

** 미완성 기둥과 벽감 그리고 깎아내다 중단한 바위의 모습이 주변에 남아있다.


 

 

** 세계문화유산 미완성 흰소의 석상에 올라가 기념촬영을 하는 관광객들.

 


-인도의 표정-

** 사원을 거니는 인도 여성


 

-사원 앞의 기념품 가게-

 


-석 공예-

** 인도의 석공예 기술은 예나 지급이나 다름이 없는것 처럼 보인다.


 

해변사원(Shore-Temple)

8세기 경에는 현지에 있는 바위를 조각하지 않고 먼곳에서 석재를 가져와 정밀한 설계에따라 돌을

다듬은 다음에  쌓아올린 이른바 "석조사원"의 건축이 시작되었다. 남인도의 최초의 석조사원이다.

 


-해안 사원-

**8세기 초에 건설된 남인도 최초의 석조사원으로 추정되며 건축기법이 석굴 중심이던 고대에서

석조중심의 중세로 바뀌는 시대의 건축물이다. 당시 7채의 같은 형태의 사원 중에 현재는 1채만 남아있다.

 


- 최근 발굴한 원래의 붉은 석벽-


 

-사원 안에 안치된 링가-

** 강도가 높은 견고한 링가의 머리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부서진것으로 보인다.


 

- 사원 내에 누워있는 시바신상-

** 미완성 작품으로 보인다.

 


-사원  남쪽 해안-

** 사원 영역 남쪽 해변에는 많은 인파가 휴일을 즐기러 나와있다.


 

-인도양이 보이는 길가 풍경-

 

-인도의 도로 표정-

**좁은 도로에서 충돌 코스로 마주보며 질주하던 차량들은 불과 2-30m에서 비켜간다.

중앙선이란 개념 뿐이고 실재하지 않는것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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