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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 (인디아) 그 역사와 문화

작성자내일을향하여|작성시간15.01.24|조회수86 목록 댓글 0

India (인디아) 그 역사와 문화-저자 스탠리 월퍼트(이창식, 신승현 옮김)에서 발췌


1. 인도의 자연환경

그대는 만백성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

인도의 운명을 짊어진 자.

그대 이름은 펀자브와 구자라트와 마라타,

그리고 드라비드와 오리사와 뱅골의  가슴을 일깨운다.

빈디아와 히말라야의 정상에서 메아리치고,

줌나와 갠지스 강의 음악과 뒤섞여,

인도양의 강물을 따라 노래한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민심(民心)’에서, 인도국가(國歌)


2. 인도의 역사


인도는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다.

그곳에 사는 모든 짐승들은 말(馬)을 제외하고는

네발 달린 것이든 새든 다른 대륙의 짐승들에 비해 훨씬 덩치가 크다.

인도에는 엄청난 양의 금이 있는데, 그 일부는 캐어내고 일부는 강물에 떠내려 온다.

그리고 어떤 야생나무는 열매 대신 털실이 열리는데.

그 실의 아름다움과 품질은 양털을 능가할 정도이다.

인도인은 그 나무에서 난 털실로 옷감을 짠다.


-헤로도토스의 ‘역사’ 중에서



3. 종교와 철학


행동 그 자체에만 정성을 쏟아라.

그 열매는 기대치도 말고,

배운 대로 행동에 옮기되,

집착하지 말고

성공이나 실패에 초연하라.


-바가바드 기타-


4. 인도의 사회

신들이 인간을 공물로 희생제를 펼칠 때

정화한 버터는 봄이요, 장작은 여름이요,

제물은 가을이었다.

신들은 성스러운 풀밭 위에서

초초로 태어난 희생물인 인간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

신들이 인간을 나누었을 때,


그의 입은 브라만이 되었고,

팔은 전사가 되었고

넓적다리는 백성이 되었고

그리고 그의 발은 종이 되었다.  카스트제도를 의미한다


-[리그베다]의 푸루샤스크타-


카스트 제도

카스트 제도는 지배민족인 아리아족이 피지배민족인 드라비다족을 지배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제도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리아인이 드라비다인을 정복하고 인더스 문명을 무너뜨리면서 새로운 인도의 왕조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카스트 제도는 네 가지 신분이 있는데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가 있습니다.

브라만은 사제 계급으로 군주 다음으로 제일 높은 계급으로 권력을 휘잡고 종교의 힘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크샤트리아는 왕족과 귀족 그리고 장군과 장교 계급들로 말 그대로 정치적 권력과 군사적 권력을 쥘 수 있었습니다.

브라만과 크샤트리아는 지배 계급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이샤와 수드라는 피지배계급인데.

바이샤는 일반 서민들이나 평민들로 이루어진 계급으로 사병들도 이런 계급에 속해 있었습니다.

바이샤들은 생산 활동을 주로 담당하였고 이들도 아리아인이었기 때문에 수드라만큼의 차별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수드라는 아리아인에게 정복당한 드라비다 타밀 인들로 이루어진 계급으로 이들은 온갖 차별을 당했고 심지어 이들과 신체를 접촉하지 말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신체를 접촉당하면 강물로 몸을 씻었을 정도라고 하니,

그리고 이 수드라보다 못한 불가촉천민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완전 짐승 취급을 받았습니다.

말 그대로 이 계급들은 자기 신분에 맞는 사람과 혼인할 수 있었고 다른 신분과 혼인했다가는 천민은 사형에 처하고 귀족은 천민으로 강등되었다고 합니다.




5. 예술

어머님을 찬미합니다.

당신은 지혜이고, 법이며,

우리들의 마음이자 영혼이고 숨결이며,

우리 마음속에서 죽음을 정복하는

신성한 사랑과 경이로움입니다.

단신의 힘 앞에서 우리들의 팔이 저리며,

당신의 아름다움과 매력 앞에선

사원의 모든 신성함도 그 빛을 잃습니다.


-반킴 찬드라 차터지의 ‘어머님 송가’


[기타고반다(Gita Govinda)]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힌두교의 찬양은 12세기 자야데바의 [기타고반다(Gita Govinda)]와 같은 문학적 에로티시즘으로 묘사되어 있다. 기타고반다에는 크리슈나와 그의 배우자들의 이야기가 시의 형식으로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 이 시에서 크리슈나는 태양의 신 비슈뉴(Vishnu)의 여러 화신들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인 ‘하리(Hari)'로 불려지고 있다.


풍만한 가슴을 가진 소치는 여인이 하리를 사랑스럽게 껴안는다.

그리고 사랑의 노래로 그를 찬양하네.

한 무리의 매력적인 소녀들이 유혹하는 가운데

하리는 여기서 즐기고 있지.


그녀의 음탕한 눈길에 홀린 또 하나의 순진한 소녀

살인자의 연꽃 같은 얼굴을 넉 나간 듯 바라보네.

하리는 매력적인 소녀들과 즐기고 있지.


실팍한 엉덩이를 가진 한 소녀. 고개 숙여 그의 귀에 대고 속삭이네.

연인의 볼에 퍼붓는 그녀의 입맞춤을 간직한 채.

하리는 마음껏 즐기고 있지.


줌나 강둑에서 그의 사랑을 애원하는 한 소녀.

그의 비단옷을 잡고 우거진 갈대밭으로 끌고 있네.

하리는 이곳에서 즐기고 있지.


그의 한 여자를 포옹하고, 다른 여자에게 입 맞추며, 검은 미녀를 어루만지네.

은밀히 미소짓는 여자를 응시하고, 애교 떠는 소녀를 흉내내네.

한 무리의 매력적인 소녀들이 유혹하는 가운데

하리는 여기서 즐기고 있지.

브린다반 숲에서 성적 유희를 즐기는 크리슈나의 놀라운 비밀을 자야데바는 노레하고 있네. 크리슈나의 은혜를 널리 찬양하리로다!


이 에로틱한 열정의 쾌락에 대한 찬가는 중부 인도 카주라호 외곽의 한 공원에 외로게 서 있는 아름다운 사원의 벽 위에 옮겨져 있다. 그곳은 9세기 전 위대한 찬델라 왕조의 보금자리였지만 이제 조그마한 촌락으로 변해 관강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 정치와 외교

오래 전에 우리는 운명적인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우리의 약속을 이행할 때입니다.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세상이 잠들어 있을 때,

인도는 깨어나서 생과 자유를 찾을 것입니다.

마침내 역사적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하나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과거에서 미래로 향한

새로운 발걸음이 시작되며, 오랫동안 억눌려온 민족의 영혼이

마음껏 지껄일 순간이 찾아온 것입니다.


-자와할랄 네루의 인도 국회 연설 중에서 1947년 8월 14일



에크라 차로레(Ekla Chalore, 혼자서 걸어라)-타고르


당신이 불러도 그들이 대답하지 않으면,

혼자서 걸어가라.

그들이 면벽한 채,

움츠리고 떨고 있다면

오 불행한 이여,

마음을 열고 혼자 외쳐보라.

황야를 건널 때

그들이 당신을 버리고 떠난다면,

오 불행한 이여,

가시밭길을 내딛고,

붉은 피를 흩뿌리며,

혼자서 걸어가라.

폭풍이 몰아치는 밤

그들이 빛을 밝혀주지 않는다면,

오  불행한 이여,

고통의 번개불로,

당신 가슴에 불을 붙여라,

그리고 홀로 타게 내버려두라.


이상은 India (인디아) 그 역사와 문화-저자 스탠리 월퍼트(이창식, 신승현 옮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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