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제3기 영국일주 후기

작성자요크 임선생|작성시간16.09.03|조회수2,068 목록 댓글 15

안녕하세요? 올 해도 무사히 영국일주를 잘 마쳤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을 하며 투어를 도와드린 것이 두번째가 되다 보니, 작년에 비해 덜 어수선한 일정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성숙한 여행매너로 참여해 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저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런던 빅벤


1. 안전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으로 나오시는 여행이라 중간에 취소하신 분들도 많이 계셨다고 들었는데요, 다행히 이번 일정에 테러와 같은 불상사나 인종차별 등의 발언 등 그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런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행지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의아할 정도였는데요, 아마도 이는 프랑스테러 때문에 영국으로 발길을 돌린 외국관광객들과 브렉시트 후 영국파운드 약세로 인해 국내관광으로 만족해야 했던 국내여행객들이 많았던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2. 호텔

과거 2년 동안 런던에서의 호텔에 대하여 만족스럽지 못한 의견을 주신 분들이 계셨는데요, 올 해는 그 문제가 해결된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비록 런던 시내는 아니지만, 지하철역 바로 앞의 체인호텔을 정해서, 런던시내로의 접근성과 호텔의 quality 두 가지 모두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분들께서 워낙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3. 식사

올 해 역시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좋았다는 평가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다른 package여행과 달리, package여행객을 위해 미리 정해진 음식 만을 먹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식당에서 내가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주문하고 음식 기다리느라 과거의 여행 보다 식사시간이 길기는 했지만, 대체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아 역시 감사했습니다. 


일정 중 찾은 프랑스식당


4. 차량

작년과 마찬가지로 Mercedes-Benz사의 Vito를 이용했습니다. 짐칸이 넓은 편이어서 여행가방과 쇼핑하신 물건들을 보관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리가 불편하거나 하는 이유로 불평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 않았구요, 오히려 허리가 불편하셨던 분도 편안하게 여행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만, 제가 운전을 하면서 설명을 드려야 하는 모습이 좀 불안해 보이기도 하고 안스러워 보이기도 하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내년에는 제가 더 준비를 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런던에서 이동 중 찍은 헤롯백화점


5. 기타

1) 주차: 제가 직접 운전을 하는 관계로 저와 함께 주차장에서 부터 이동하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내년 부터는 제가 주차를 하고 돌아오는 동안 기다리실 수 있는 곳에 미리 내려드리고 저는 주차 후에 신속히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랑 같이 이동하셔도 되구요^^


2) 방배정: 여행하시는 동안 매일 같은 분과 방을 사용하시기 보다는 파터너를 바꾸면서 지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가 참여하시거나 지인과 함께 오시는 경우는 예외가 될 수도 있겠지만, 서로 다른 분을 알아가시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될 수 있으니까요^^


3) 일정: 옥스포드의 경우, 저희 투어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연령을 고려했을 때 큰 의미가 없지 않은가 하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자녀분들의 교육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더라도 의미 있는 일정이 되도록, 영국고등교육의 역사나 옥스포드 및 케임브리지대학의 국내 및 국외에 끼치는 영향 또는 대학건물 들의 건축학적 의미나 다른 도시와의 관련성 등에 대하여 보다 강조하여 진행하겠습니다.


런던에서의 투어일정이 너무 고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작년에 타 도시에서 출발하여 윈저를 들려서 런던에 들어오던 것을, 올해는 런던에서 출발하여 윈저에 갔다가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로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걸음이 빨라졌구요. 이 모든 것이 노팅힐카니발에 맞춰 런던일정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고민해보겠습니다! 


4) 자유일정: 추가로 투어를 부탁하셔서 Seven Sisters Country Park-Brighton-Stonehenge를 다녀왔는데요, 상당히 긍정적인 의견을 주셨습니다. 자유일정으로 주어진 이틀 중에 추가투어와 노팅힐카니발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자유일정은 반나절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운영하지는 않겠습니다. 


자유일정 중 방문한 세븐시스터스파크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서둘러 정리를 해봤는데, 혹시 빠뜨린 것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의 의견과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요크임선생 드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13 네 안녕하세요? 3월이면 아직은 날씨가 많이 풀리기 전입니다. 두터운 옷과 걷기에 편하신 신발을 꼭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추천드릴 곳이 많지만, 어느 정도 머무시는지와 어느 분야에 관심이 많으신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 영국일주 일정을 참고하신 후에 구체적으로 궁금하신 부분에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그렇게 도와드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공주님^^
  • 답댓글 작성자드보라공주 | 작성시간 16.11.14 감사합니다. 9박 10일입니다.~~ㅎㅎ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14 드보라공주 아 네 그러시군요? 교통편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잉글랜드에서만 보내셔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정은 저희 영국일주를 참고하시면 되구요. 잉글랜드에서만 보내시기 좀 아쉽다 싶으시면, 에딘버러와 글라스고 또는 스털링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를 조금 하고 가시면 더 의미 있는 방문이 되실테구요. 저희 일정에는 없지만, 잉글랜드 남해안도 하루나 이틀 정도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리버풀이나 체스터 쪽으로 가시게 되면, 웨일즈에서도 1박 정도 하시면 좋지만... 렌트를 해서 다니시면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질문 남겨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드보라공주 | 작성시간 16.11.14 요크 임선생 영국 일정 참고할께여. 친절하게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14 드보라공주 아닙니다. 준비하시면서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또 연락주세요. 자동차렌트는 이곳(https://www.enterprise.co.uk/en/home.html)이 저렴한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