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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일, 자이언트 코즈웨이, 다크 헤지스, 페리

작성자바르시메오|작성시간17.09.11|조회수360 목록 댓글 6

  어제는 Moira Guest House에서 묵었다. 작지만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리고 이곳의 아침 식사는 특별하다. 주방에서 방금 만든 따스한 음식이 식욕을 돋운다. 소시지, 베이컨, 계란 후라이, 버섯, 토마토와 요쿠르트를 곁들인, 전통 Irish Breakfast 이다.








   일정 진행에 여유가 있어서 좋다. 해외패키지 여행을 다닐 때마다, "6시기상, 7시 아침식사, 8시 출발"이면 양호한 편이었고, 이 보다 1시간 빠른 일정도 많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외없이 9시 출발이다. 느긋하다.


  오늘은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 Causeway)  국립공원을 방문하였다.

  자이언트 코즈웨이는 '거인이 지은 둑길'이라는 의미로 고대의 신화에서 유래되었다. 코즈웨이는 영국 북아일랜드 북부의 앤트림에 있는 주상절리이다. 고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총 4만 여개의 기둥모양으로 절리가 되어서 한 곳에 모여 있다. 1986년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지금으로부터 5000~6000만 년 전, 팔레오세가 한창이던 시기 앤트림 일대는 극심한 화산 활동이 일었다. 주상절리는 보통은 육각형의 기둥이다.  큰 것은  12m에 달한다. 





방문자 센터에서 코즈웨이 입장권을 10.5 파운드에 구입하고, 별도로 1파운드를 지불하고 버스를 탔다. 물론 주상절리까지는 걸어가도 된다.












  기다리고 궁금해하던 점심식사 메뉴,

  오늘 점심은 벨파스트의 기독교 전통음식인 선데이로스트(Sunday roast)이다.  선데이로스트는 영국의 전통적인 식사 풍습으로 로스트비프와 그레이비소스, 푸딩, 채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일요일 교회를 다녀와서 많이 먹었다고 한다.



 우연히 들른 아름다운 길의 이름은 "The Dark Hedges"이다. 앤트림 해안에 있는 개인집인 브레가 로드의 별칭이다. 길 양쪽으로 너도 밤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숲길로 환상적이다.





  오후 3시에 페리를 타고 스코틀랜드 케이른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뿔싸 페리회사의 배가 한 척 고장나서 오후11시에 예약했다.  그래서 벨파스트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파스타, 양고기, 닭고기(2인용) .. 골고루 시켜서 나누어먹었다.






  드디어 오후 11시, 겨우 페리를 탔다. 조금 쌀쌀하다. 웅크리고 졸다가 2시간 30분 만에, 페리의 목적지 케이른 라이언(Cairnryan)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예약된 숙소가 있는 글라스고로 1시간30분을 이동한다. 피곤하다. 우리보다 운전하는 가이드 요크 임선생이 걱정이다.

  선박회사로부터는 지연 보상금으로 1인당 10파운드의 쿠폰을 받았는데, 선박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손녀 장난감과 과자를 샀다.


페리를 타는 부두, 멀리 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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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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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바르시메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9.12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 작성자카페여행 | 작성시간 17.09.13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일정따라 같이 여행하는듯해요
  • 답댓글 작성자바르시메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9.13 감사합니다.
  • 작성자kouNB | 작성시간 17.10.26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장소! 정말 그게 여행의 묘미더라구여 ^^ 9시 출발~~ 정말 맘에 듭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바르시메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26 예,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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