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019년 4월 영국일주 후기

작성자요크 임선생|작성시간19.06.02|조회수402 목록 댓글 6

안녕하세요, 


좀 늦었지만, 영국여행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거나 영국일주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지난 4월에 있었던 일정과 관련한 소식들을 몇 가지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1. 4월 영국일주

벌써 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영국일주지만,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초로 4월에 일정을 진행한 건데요... 역시 가장 큰 걱정은 날씨였습니다. 

작년에는 5월 일정을 처음으로 준비하면서 날씨에 대해 염려했었고 그것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했었습니다.

4월 영국날씨 역시 일정을 소화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셰익스피어생가를 방문한 날(4월 27일)에는 셰익스피어생일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주변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토요일에도 불구하고 꽃다발을 들고 셰익스피어 무덤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니다.


4월 18일에 시작해서 14박 16일 동안 이어진 일정에서 하루 정도를 제외하고는 선선한 기분이 들어서 여행을 위해서는 여름 보다 낮다는 느낌 까지 들었습니다. 이전에 영국에 와보셔서 날씨에 대한 준비를 단단히 해가지고 오신 분들은 두터운 옷을 모두 사용하시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귀국하셨습니다^^ 3월 31일에 이미 summer time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7-8시 까지도 날이 밝아서 늦게 까지 야외활동을 하는 데도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4월에 오시면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이 많습니다. 유채꽃과 가시금작화를 비롯한 영국의 봄을 대표하는 꽃들이 산과 들에 피어 만들어 내는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훨씬 좋은 컨디션의 호텔에서 머무실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3성급 호텔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5박 정도를 4성급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같은 3성급이라도 호텔들의 위치가 훨씬 편리하여 오히려 어디에 가더라도 사람들이 붐비고 가격도 높아지는 여릅 보다 가성비가 높은 여행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2. Flower Show

1년 전 부터 예약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특별한 여행이 되시도록 여러 가지를 고려했는데요, 가장 특별했던 것은 flower show였습니다. 워낙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flower show나 garden show를 경험하셨기 때문에, 제가 기대했던 만큼의 호응은 없었지만, 영국의 봄을 경험하기에는 flower show 만한 행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사전에 준비하셔서 방문하시는 경우, 저와 직접 일정에 대하여 논의해서 보다 특별한 여행이 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3. Highland

이번 여행에서 특별했던 또 한가지는 Highland 방문을 위해 1박 2일을 추가한 것이었습니다. 하루 정도만 추가하더라도 유럽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하이랜드 지역을 방문하여 그곳에 위치한 farm shop과 영국을 대표하는 tracking course 중에 하나인 West Highland 그리고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특산품도 둘러보면서 선물과 기념품도 구입하시는 기회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짧지만 아주 유익한 방문이었습니다. 




4. 식사 및 Small luxury

저희 영국일주를 더욱 special하게 만드는 것은 다양한 종류의 식사와 일정 중에 1-2차례 갖는 small luxury입니다. 이번에는 식당을 사전에 정해놓지 않고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곳에 바로 들어가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리가 없어서 주변의 다른 식당으로 옮겨야 하는 등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지만, 페키지여행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기회라고 생각하셔서 다들 긍정적으로 받아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하이랜드에서는 호수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로 요리하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 들렀는데, 자리가 없었습니다. 원하면 take out을 해서 호숫가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먹어도 된다고 하여, 랍스터와 연어 그리고 키조개 등 여러 종류의 해산물과 화이트와인 까지 한 병을 구입해서 '특별한' 식사를 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Alnwick에서는 저도 처음 가보는 카페에서 너무 훌륭한 음식들을 우연한 기회에 발견하게 되었고, 앞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Small luxury를 위해서는 한국분들에게 잘 알려진 런던에 있는 Burger & Lobster 라는 식당과 에딘버러에서 앵구스 스케이크식당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에딘버러에서 방문한 스케이크식당은 저희를 위해 최고의 테이블을 예약해 주었습니다. 에딘버러성의 야경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스테이크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여러 종류의 스테이를 맛보았지만, castle view를 즐기면서 맛보는 Angus steak는 오랜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올 해 7월과 8월에 있을 일정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인생에 오랜 동안 기억될 여행을 경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03 네 그렇습니다. 여행하면서 맞이하는 역사와 자연경관도 중요하지만, 호텔과 식사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입니다. 서로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하지만, 그런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면 아주 훌륭한 여행을 하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숑만이 | 작성시간 19.06.03 임선생님 별일 없으시지요? 즐겁게 여행하도록 도와 주신것 늦었지만 감사 드립니다. 나중에 하이랜드 트렉킹을 가게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03 네~ 안녕하셨어요? 트레킹 말씀하시니 어떤 분인지 금방 알겠네요^^ 여행하시는 동안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배려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여행 많이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트레킹 오시면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바람쏭쏭 | 작성시간 19.11.06 1월에 아이와 계획중인데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아이가 영국해리포터랑 셜록홈즈 박물관을 가고 싶다고..ㅇ일본에도 있다는데 오리지날로 가고 프다기에 바쁜 엄마가 됐어요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06 네 안녕하세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국에는 해리포터와 관련하여 방문할 곳들이 많습니다. 런던이나 주변에 있는 Warner Bros Studio Making of Harry Potter, King's Cross Station 뿐만 아니라 시간되시면 Oxford에 있는 Christchurch College도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런던에만 계시더라도, 셜록홈즈박물관 이나 주변에 있는 Madame Tussauds London도 지난 주에 아이랑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자연사박물관이나 Science Museum도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라면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