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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와 뒷 얘기(2020년 2월 3일)

작성자요크 임선생|작성시간20.02.04|조회수129 목록 댓글 2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드디어 올 겨울 처음으로 영국에 눈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올 해는 이 눈이 첫눈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가끔식 찬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예년과 비교해서도 그렇기 춥지는 않습니다. 



영국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을 위해 영국뉴스를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도움을 되시기를 바라구요, 영국일주와 관련해서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언제 든지 말씀해주세요~


Brexit(Britain+Exit)

지난 12월에 있었던 총선의 결과에 따라 영국이 드디어 EU에서 탈퇴하게 됩니다. 

탈퇴가 공식적으로 확정되는 순간은 2020년 1월 31일 이지만, 11개월 동안의 transition period를 거친 2021년 1월 1일 부터 실제적인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Transition period 기간 동안에 앞으로 EU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을지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협상을 하게되는데, 협상 중에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이 기간을 늘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작년 12월에 투표하기 전 까지만 해도 2016년의 브렉시트 찬성에 대한 투표결과를 의심할 정도로 유럽과의 협상도 더디고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일반 국민들의 데모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번 투표결과가 발표되면서 저도 매우 놀랄정도로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Brexit 후의 영국경제전망

2016년 6월 Brexit가 국민투표에 의해 가결된 후 영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국내에서나 국외에서 대부분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IMF는 최근에 발표한 2개의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 영국졍제가 유럽의 경제대국들에 비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국정부도 작년 1.3%였던 경제성장율을 올해는 1.4%로 내년에는 1.5%로 전망했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거래 싸이트인 Rightmove는 작년 12월 총선 후 한 달 만에 부동산가격이 2.3% 올랐는데, 이는 2002년 이래로 가장 높은 폭이라고 합니다.


Megxit(Megan+Exit)

여왕(Elizabeth 2세)의 손자이자, Charles왕자의 둘째 아들인 Harry(Duke of Sussex)는 2018년 5월 자신 보다 3살 더 많은 이혼녀이자 LA 출신의 여배우 Meghan Markle과 결혼합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1월 8일 왕족으로서의 역할에서 한 발 물러나 자신의 거쳐를 영국과 캐나다 두 곳으로 나누고 경제적으로도 독립하겠다고 발표합니다. Harry의 형인 William과의 불화, Megan에 대한 인종차별 외에도 파파라치들의 집요한 추적과 보도들이 주요 배경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드러났지만, 사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해리왕자 부부가 왕족의 전통을 깨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도록 부인인 메간이 해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메간의 이혼경력이나 피부색 또는 결혼 전 가족 간의 불화 등을 트집 잡아 비난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왕을 포함한 왕족에 어느 관심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royal family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그런 사람들은 해리부부가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 지지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영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현재 영국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발견된 상태입니다. 

요크대학에 다니는 학생과 이 학생의 친척이 양성판정을 받은 후 뉴캐슬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리즈에는 아직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해서 대화는 나누지만 '위기의식' 까지는 느끼는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요크대학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견되자 마자 요크대학 부총장이 TV에 나와 환자의 상태가 많이 나쁘지 않은 상태이고 NHS(National Health Service)로 부터 신뢰할 만한 안내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사람들이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눈치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영국교회에서는 성찬식을 할 때 큰 잔 하나를 돌려가며 마시는 방식으로 하는데요, 이 때도 역시 특별한 조치 없이 전과 동일하게 예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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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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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테스트 | 작성시간 20.02.04 서울에도 눈이 살짝..
    이곳도 끝자락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2.04 그러게요. 한국도 올 해는 눈이 많이 안온다고 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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