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바이러스로 인하여 아무래도 눈치가 좀 보였지만.. 지난 주에 런던에 다녀왔습니다~

작성자요크 임선생|작성시간20.02.28|조회수147 목록 댓글 6

안녕하세요, 


대구 및 청도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런던을 다녀왔습니다. 

집사람과 아이의 여권만료일이 다가오기 때문에 버킹엄궁 근처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방문해야 했거든요ㅎㅎ

호텔 부터 시작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아무래도 부담스러웠습니다.

한국과 영국의 언론에서 중국사람들이나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범죄가 보도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런던은 작년 까지도 일년에 수십 차례 다니면서 봐왔던 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Piccadilly Circus 주변은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China Town에도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방학으로 아이들 학교가 닫혀 있기는 했지만, 평일에도 불구하고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집사람이 관심이 많은 페브릭을 보러 런던 시내에 위치한 Liberty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여느 백화점과 달리 실내와 층간 계단이 모두 목조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올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탐나는 물건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가격을 보고는 조심스럽게 내려놓아야 하는 물건들이 대부분이었지만요ㅎㅎ 


백화점의 외관을 레고를 이용하여 모형으로 만들어서 전시해 두었습니다.


Portobello Road Market으로 유명한 Notting Hill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토요일이 full market이라 항상 토요일에만 왔었던 것 같은데요..

역시 평일에 오니 길거리에 파는 물건도 많지 않고 사람들도 눈에 띄게 적었습니다.  


봉준호감독의 영화 Parasite가 아카데미에서 4개의 상의 받은지 며칠 되지 않아서 그런지 런던 시내에 있는 한국식품점도 사람들로 더욱 붐비고 있었습니다. 

BBC에 난 기사가 한국에 소개도 됐지만, 이 영화 한 편으로 인해 한국사람들도 자신들의 문화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전세계 사람들이 한국을 'cultural powerhouse'로 여기게 될거라고 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저와 같은 교민들에게도 큰 자부심을 갖게 하는 성과입니다!  


바이러스로 실내에서 보내시는 시간이 많아서 답답하시죠?

조금만 견디면 다 지나갈 일입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2.28 어제는 북아일랜드, 오늘은 웨일즈에서 최초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주 방학 때 휴가로 이태리를 나녀온 사람들이 적지 않아서 그로 인한 휴교나 방역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구요. 아직은 20명 내외이지만, 곧 영국도 지역감염이 도래하게 될거라며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런던이나 다른 지역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일상생활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은 지금 상황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감이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비지니스로 2-4월 까지 예정됐던 일들이 모두 연기 또는 취소됐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0.02.29 이 또한
    지나가겠죠.
    잘 견디고 계세요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2.29 넵, 개점휴업 상태라 게을러지고 있는데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아요ㅎㅎ
  • 작성자루시 | 작성시간 20.02.29 감사합니다
    시절이 수상하지만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2.29 네 감사합니다. 루시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