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이 드디어 마스크착용을 의무화 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지만, 그 외에는 강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복잡한 데를 가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20% 정도 밖에는 되지 않았거든요..
이제 7월 24일 부터는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일반 상점을 이용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영국'이라 함은 'England'를 의미합니다. United Kingdom을 구성하는 다른 나라들(Scotland, Wales, N. Ireland) 등은 이미 공공장소에 face covering을 이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왜 영국사람들이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지 오랜 동안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는 착용하는 것이 좋을텐데 말이죠.
제가 알고 있는 영국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데 '도대체 왜' 착용하지 않을까..
영국사람들이나 전문가들은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영국정부가 마스크를 강요하지 않는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초기에는 영국에는 마스크를 쓰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 마스크를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 따라서, 일반 국민들에게 마스크착용을 의무화 또는 권고하는 경우,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이 사용할 것도 없어진다.
- WHO나 세계의 과학자나 의료 전문가들이 마스크의 효과에 대한 의견이 일관되지 않다.
-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인 손씻기나 거리두기 등에 대해 소홀해질 수 있다.
-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것이 오히려 코로나에 감염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 모델이 되는 정치인들이나 지도자들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착용하지 않는다.
-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른 나라에 보이기 위한 것이다.
사실, 아직도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결국은 사용하기로 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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