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을 여행하기 위해 언제 방문하면 좋을까요?
수 많은 관광객들과 뒤섞여 여행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7-8월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여유있는 여행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봄과 가을에 방문하셔도 훌륭한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1-3월: 영국의 암흑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여행 중에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과 밖에서 보내는 시간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영국일주를 위해서 특별히 추천드리고 싶은 기간은 아니지만, 시즌이 이어지는 프리미어축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나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실내에서 즐기실 수 있는 유럽'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 4-6월: Summer time의 시작과 함께 낮이 점점 길어지고 1-3월 까지 얼어붙었던 자연과 다양한 행사들도 기지개를 펴고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와 여행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 그리고 겨울을 극복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자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시기입니다.
2) 7-8월: 호텔이나 식당을 포함한 영국의 모든 물가가 최고에 이르는 때로, 저희가 다니는 주요 관광지에도 '세상에!'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수 많은 여행객들로 가득차는 시기입니다. 물론, 이 때에만 시간을 내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여름에 높아진 물가로 인한 추가비용만 감수하실 수 있다면, 다른 시기에 비해 보다 흥미진진한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3) 10월: 여름이 끝나면 크리스마스 까지 낮 시간이 점점 짧아지지만, 10월 말에 summer time이 해제되기 전 까지는, 그래도 낮이 길어서 야외활동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거나 더워지는 변덕이 있기는 하지만, 여름휴가로 찾아왔던 관광객들이 썰물 처럼 빠진 후의 명소들을 여유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11-12월: 10월 말에 summer time이 끝나면 11월 중에는 오후 4시가 되면 해가 져서 빨리 귀가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비도 자주 내려서 유럽을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는 아닙니다. 물론, 겨울 내내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관람하거나 유럽의 겨울이나 크리스마스를 경험하기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옵션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