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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영국일주 후기

작성자요크 임선생|작성시간15.09.11|조회수1,706 목록 댓글 12

안녕하세요,


영국일주 가이드입니다. 투어가 끝난 지도 벌써 한 주가 훌쩍 넘었네요.

개인적으로 밀린 일들 처리하느라 후기남기는 일도 좀 지체되었습니다.

다음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몇 가지 정리해봤습니다.


1. 일정: 이번에 방문하신 손님들께서는 더블린으로 도착하여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를 거쳐 잉글랜드로 이동하는 전체 일정에 대하여 대체로 만족스러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코틀랜드의 highland에 꼭 가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내년 일정에는 추가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신 분들이 계셨구요, 개인적으로 리버풀은 글라스고와, 체스터는 요크나 바쓰 등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차라리 서쪽으로 더 이동하여 웨일즈의 스노우도니아국립공원을 보고 오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렇게 되면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일정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화산폭발과 함께 4만 여개의 육각형 모양의 기둥이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Giant's Causeway


이번에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는 도시 보다는 자연경관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더 많이 계셨는데요, 그러다 보니 Giant's Causeway와 같이 일정에 나와 있는 곳들 뿐만 아니라 ferry에서 내려 글라스고로 이동할 때나 에딘버러를 지나 안윅으로 이동하는 과정 등에서 바라본 대서양과 북해 그리고 이들을 접한 마을들이 빚어내는 장관들에 탄성을 연발하셨습니다. 휫비로 이동하실 때 국립공원에 핀 heather 역시 잊지 못할 장면들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에 참여하신 분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미국에 장기 거주하셨던 분과 함께 전 세계 구석구석을 다녀오신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영국 나름대로의 독특한 경관과 건물의 특색들에 매료되셔서 깊은 인상을 받으셨습니다. 


2. 차량: 9인승으로 진행된 이번 일정은, 가이드인 저를 포함 모두 8인이 함께 했습니다. 우려했던 것 보다 차량의 내부가 작지 않았고, 특히 트렁크가 커서 손님들의 suitcase와 음료 및 간식 등을 싯고도 충분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빨래와 쇼핑 등으로 인하여 가방의 부피가 늘어난 후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차량을 직접 운전하다 보니 일정에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지만, 정해진 일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참여하신 분들 전원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원칙을 사전에 정해두고 시작했기 때문인지, 주요 일정을 변경하는 경우는 거이 없었습니다. 



2차 영국일주에 이용했던 Mercedes Benz Vito(9인승)


3. 식사: 이번 일정에 대하여 언급하며 빠뜨릴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식사였습니다. 워낙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는게 특별히 없다 보니, 인터넷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식당들을 검색해서 모시게 되었는데요, 기대했던것 보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Pub에서 간단히 식사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스리스 등의 유럽을 대표하는 음식들 뿐만 아니라 타이, 중국 등 우리 입맛과 가까운 메뉴들 그리고 멕시코나 인도 등 다소 희비가 갈릴수 있는 음식들 까지도 열린 마음으로 접하시면서 그 특색을 음미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준비한 저로서도 매우 다행스러웠습니다. 



이번 여행의 백미 중에 하나는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진은 멕시코식당에서 먹은 나초.


4. 호텔: 유럽이나 미국 등 다른 선진국들을 이미 다녀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셨기 때문에, 숙소에 대해서도 비교가 많이 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즈와 런던에서 머무셨던 호텔들을 대해서 불편함을 언급하셨던 분들을 제외하면 이전 여행에서 머무셨던 호텔들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곳들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런던의 경우, 1차 때 '호텔'은 좋았는데, '지역'에 대한 우려가 있으셔서, 이번에는 켄싱턴가든에서 걸어서 이동하실수 있는 호텔로 정했는데, 호텔의 침구들이 다소 오래된 것들이 많아서 전에 머무셨던 호텔과 비교가 됐던것 같습니다. 방문이 잠겨버리거나 수건이 부족했던 사항들은 제가 미리 알았으면 호텔에 항의를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정도로 2차여행에 대한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혹시, 이번에 참여하셨던 분들 중에서도 언급하실 부분이 있으시거나 조언을 해주시면 다음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또한, 영국일주에 관심있으신 어떤 분이라도 질문 등을 남겨주시면 신속하고 자세하게 답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국일주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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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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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 하 하 | 작성시간 15.09.16 저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9.17 하 하 하... 아이디로는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어쨋든, 이렇게 기억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 가족과 같이 가서 가장 먹고싶은 것 중에 하나가 이 팥이 바닥에 깔려 있는 낫초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 하 하 | 작성시간 15.09.29 요크 임선생 총무에요~~^.^
  • 답댓글 작성자요크 임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9.29 하 하 하 아 총무님! 반갑습니다!! 바쁜 여정에 돈계산에 막내노릇까지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제가 질문에 대답을 잘 못해드려서 죄송했다는 말씀,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립니다^^ 같이 다시 한 번 여행할 수 있을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작성자감사 합니다 | 작성시간 18.06.22 새로운 세상으로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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